자료 이용 및 전문가 상호 지원...사고 발생시 협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과 한국항공대는 17일 한국항공대에서 항공 안전과 보안 영역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데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잇달아 여객기 사고가 발생하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사고에 대한 과학적인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항공사고는 특성상 현장 과학수사를 담당하는 경찰에게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며 항공 분야 전문가의 자문도 필요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항공안전·보안 관련 현장조사 및 과학수사 시설·자료 이용과 전문가 상호 지원 ▲항공사고 발생시 기술·법률 자문 협조 지원 ▲항공기 사고조사·과학수사 등 전문교육 상호지원 협조 ▲항공안전 및 과학수사 관련 학술대회·토론회 공동 주최 등이다.
양 기관은 과학수사관 등 경찰관 대상 항공보안·안전 또는 항공기 사고조사 전문교육 과정을 신설하는 등 공항이나 항공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항공기 사고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마련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항공사고 현장 감식과 희생자 신원확인 및 원인 규명 등 수사 주체로서 항공 관련 기술, 법률 전문성을 높여 국민 요구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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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한국항공대는 17일 한국항공대에서 항공 수사 및 자문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찰청] |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