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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양성 대계] "AI 인재 확보 위해 적절한 보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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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인터뷰
중국의 AI 성공 사례가 주는 교훈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 주도권 확보를 두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공계 인력들이 대부분 의학계열 진학에만 열을 올리고 있고, 남아있던 인재조차 해외 기업에 뺏기는 등 관련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한국이 AI 경쟁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인재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12일 만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와 인프라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이 AI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인재 영입과 인프라 투자에서 비롯됐다. 딥시크 모델은 순수 국내파가 모여 개발한 결과물이다. 결국 좋은 인재들이 모여 꾸준히 연구하면 세계를 흔들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LG AI연구원의 인재 확보 비결?…"업무 환경"

LG AI연구원이 인재 확보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배경이다. 김 부문장은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해야 인재가 모이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좋은 인재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 인력들의 업스케일링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이 지난 12일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유튜브 영상 캡처]

김 부문장은 LG AI연구원에서 전략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AI연구원의 기술적 전략이나 방향성을 수립하고, 인재 육성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AI의 안전 및 신뢰성 분야에 대한 대외활동 역시 김 부문장의 책임이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에 출범했다. 이 당시부터 김 부무장이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어떻게 하면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지'였다.

그는 "환경이라는 것은 인테리어 같은 게 아니라 좋은 선배와 동료가 있고, 도전해 볼만한 좋은 AI, 산업 현장의 실제 데이터, GPU 인프라까지 다 갖춰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요소를 열심히 확보한 덕분에 AI연구원에 우수한 인재가 모일 수 있었다"고 했다.

◆AI 생태계 조성, 인재 있어야 가능

최근 중국 딥시크의 등장 이후 AI 생태계는 중국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모델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게 김 부문장의 설명이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이 지난 12일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유튜브 영상 캡처]

그는 "미국과 함께 중국이 (AI 시장에서) 글로벌 톱2로 분류되고 있다"며 "꾸준하게 투자를 했던 덕분에 주목할 만한 사례로 언급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화제가 됐던 딥시크 모델 역시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버전3부터 주목을 받았다"며 "그걸 기반으로 R1모델도 만들어 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훌륭한 인재가 모여 꾸준히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고 이를 활용하는 산업 생태계들도 형성돼 있다는 게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이 지난 12일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유튜브 영상 캡처]

LG 역시 오픈소스인 LG 엑사원을 현재 3.5버전까지 공개했다. 김 부문장은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LG AI연구원이 한국 AI 생태계에 공헌할 것으로 봤다.

그는 "AI는 직접적으로 국가 간의 전략 자산화가 될 것이기 때문에 한국 AI 생태계에 공헌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AI 생태계를 직접 확보하지 못한 곳들은 대부분 미국이나 중국의 오픈 소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지정학적 정세를 고려해 제3의 옵션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해외 전문가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LG의 엑사원은 지정학적 균형자로서 세 번째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게 김 부문장 설명이다.

특히 엑사원은 제너럴 인텔리전스를 넘어 산업 분야에 특화된 슈퍼 인텔리전스를 지향하고 있다. 더 많은 활용 사례가 만들어져 해외로 기술과 응용 사례를 수출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부문장은 "엑사원이 3.0에서 3.5버전으로 출시될 때 4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됐는데, 한 단계씩 버전을 올리는 것을 1년 주기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중간에 특화 모델을 공개하는 전략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오는 2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

◆"한국서 성과낸 인력 대우해야"

김 부문장이 이날 수십번 반복한 말은 '환경 조성'이었다.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 부분이 가장 근본이 돼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요즘은 외부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빠르게 데리고 오고, 그 과정에서 연봉이나 지원금을 매칭해주는 사례들이 정책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방안은 인재유출 문제의 근본적 해결 보다는 모두가(인재들이) 해외로 더 나가게 만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해외 경험을 쌓고 와야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에서 좋은 프로젝트를 하고 좋은 성과를 낸 인력들에게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는 환경이 조성돼야 인재 유출이 궁극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게 김 부문장 의견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성장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며 "LG가 AI대학원을 통해 내부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LG AI대학원은 학위 수준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부문장은 "실제 계열사 구성원들이 현업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연구원의 전문가들과 함께 2~3개월 동안 함께 풀어나가는 경험을 하고 있다"며 "실제 문제를 풀어본 경험은 산업에 복귀해서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뿐만 아니라 회사 외부에 있는 인력들도 이런 역량들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LG에이머스라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우리가 필요한 문제와 데이터를 모두 공개한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계열사에 있는 현업 전문가들의 평가 후 채용으로 연계되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문장은 끝으로 "기업은 AI 모델의 안전이나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을 할 수가 없다"며 "자발적으로 신뢰성 확보 노력을 많이 하면서 혜택을 대중에게도 같이 공유하는 포용성 활동도 하고 있으니 이런 사례들에 대해 국가가 인정해 주고 독려해 주면 인재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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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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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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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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