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이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며 지난 12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여오다 18일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최 전 차관은 익산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 부근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즉각 파면 및 구속'을 주장하며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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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전 차관이 119구급 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최정호]2025.03.18 lbs0964@newspim.com |
최 전 차관은 "12·3 내란사태 이후 대한민국의 국격은 땅에 떨어지고 민생경제는 파탄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조속한 파면"이라고 피력했다.
최 전 차관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는 날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1주일째 이어진 천막 단식 농성으로 건강이 크게 악화되면서 의료진과 종교단체 및 상당수 시민들이 단식 중단을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차관은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데다 꽃샘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호 전 차관은 "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실려 가지만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외침은 이어갈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및 구속이 이뤄지는 순간까지 익산시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