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접근성과 합리적 분양가로 경쟁력 강화
비규제지역 이점 활용… 청년·신혼부부 청약 유리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강원 교통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남원주역세권 청약 시장에 500여 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가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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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원주역 중흥S-클래스' 투시도. [자료=중흥건설그룹] |
18일 중흥건설그룹에 따르면 21일 중흥토건은 '원주역 중흥S-클래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원주시 남원주역세권 A-2블록(무실동 1925번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84㎡ A타입(379가구)와 B타입(129가구)로 나뉜다.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 정당계약은 4월 14~16일이다. 입주는 2028년 6월로 예정돼 있다.
전용 84㎡ A타입의 분양가는 3억8300만~4억4800만원이다. B타입은 최저 3억7100만원에서 최고 4억3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인근 분양 단지 대비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10월 남원주역세권에서 분양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의 동일 평형 분양권 실거래 평균 가격은 4억850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원주시는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KTX원주역 주변 약 47만㎡ 부지에 4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2015년엔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2023년 말 택지 조성을 마쳤다.
KTX 이용 시 서울 청량리역까지 5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인근 서원주역에는 2028년 '여주~원주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있다. 남원주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을 통한 차량 이동도 용이하다.
단지 안에는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다용도실과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했다는 평가다.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비규제지역이라 '내 집 마련'이 비교적 용이하다. 만 19세 이상 강원도 거주자라면 가구주·가구원 구분 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이나 거주의무 기간이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1순위 배정 물량의 60%가 추첨으로 공급돼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에게 유리하다.
'원주역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1721-2, 3번지에 마련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