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국내 구제역 발생을 이유로 기존 4월 1일 예정이었던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을 14일로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남 영암군의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접종 대상은 파주시 내 소·염소 사육농가 485호의 3만 1000여 마리다. 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 사육 농가는 무료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소 50두 이상 사육 농가는 파주연천축협을 통해 구입한 백신 비용의 70%를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공개업 수의사 9명을 동원해 예방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백신 완화제를 제공하여 가축 스트레스를 줄이며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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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2025.03.19 atbodo@newspim.com |
접종 완료 4주 후에는 백신 접종 이행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이뤄진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이하일 경우 500만 원에서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예방약품 지원사업에 배제되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이광재 동물관리과장은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백신 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격려하면서 "시에서도 조속히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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