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뚜기 쿠킹클래스 직접 방문해 조리해보니
요리 하나 하는 데 10분이면 충분…시간 크게 절약
'오키친 스튜디오' 외국인에 인기 만점…K푸드 레시피도 제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준비된 제품을 넣고 말아서 도시락에 담으면 끝입니다."
19일 오뚜기가 서울 강남구 '오키친스튜디오'에서 개최한 미디어 대상 쿠킹클래스에 참여했다. 봄을 맞아 오뚜기 시판 제품을 활용해 도시락 인기 메뉴 3가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자리였다.
주어진 것이라곤 책상 위 오뚜기 제품을 비롯한 재료 몇가지와 레시피북 뿐이라 걱정이 좀 앞섰다. 그러나 완성 후 제품을 도시락 통에 넣고 데코까지 조금 곁들이니 영락없이 완벽한 소풍 도시락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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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뚜기 쿠킹클래스에 준비된 재료. 오뚜기 시판 제품이 놓여있다. 2025.03.19 whalsry94@newspim.com |
첫 번째 메뉴인 '참치 구슬 주먹밥'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분. 밥을 데우는 데 3분, 참치를 소스와 섞는 데 3분, 손으로 말아 도시락에 담는 데 3분이면 충분했다.
봄맞이 도시락을 준비할 때 가장 큰 난관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쿠킹클래스에서는 오뚜기 제품을 활용해 간단히 섞기만 하면 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
다음 메뉴인 '직화 닭다리살 꼬치', '고기완자 미니버거'는 주먹밥보다는 시간이 더 걸렸다. 하지만 일반적인 조리 시간과 비교하면 훨씬 짧았고, 조리법도 간편했다. 미리 손질된 채소를 활용하면 칼을 사용할 필요도, 불 앞에 오래 서 있을 필요도 없었다. 불을 사용하는 과정도 5분 미만으로, 재료를 간단히 볶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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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날 오뚜기 쿠킹클래스에서 기자가 직접 요리한 음식. 2025.03.19 whalsry94@newspim.com |
완성된 음식을 맛보니, 파는 것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맛있었다. 그 비결은 오뚜기 소스에 있었다. 와사비 고추장소스, 바비큐소스, 데리야끼소스 등 다양한 소스가 준비돼 있어 별도로 조미료를 배합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었다.
'오키친 스튜디오'는 2022년 3월 서울 논현동에서 시작해 올해로 3주년을 맞았다. 단순한 식품 구매를 넘어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클래스는 일반인에게도 오픈돼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신청 즉시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초 기준 쿠킹클래스 누적 참여자 수는 2300명을 넘어섰으며, 클래스 진행 횟수는 450회를 돌파했다. 누적 신청자는 4만 명 이상, 자체 개발된 레시피는 380건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클래스는 ▲월드퀴진 클래스 ▲시즈널 클래스 ▲페어링 클래스 ▲K-푸드 클래스로 나뉘며, K-푸드 클래스는 매월 영어 12회, 일본어 12회 등 총 2~4회 운영된다. 올해 '해외 확장'을 목표로 내건 오뚜기의 목표와도 걸맞다.
오뚜기 관계자는 "불고기, 잡채, 김밥 등 대표적인 한식뿐만 아니라 글로벌 입맛을 겨냥한 K-푸드 레시피를 제공한다"며 "셰프의 시연을 따라 다양한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점이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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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뚜기 쿠킹클래스 진행 모습. 2025.03.19 whalsry94@newspim.com |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