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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초거대제조AI 후속 사업 추진 다자간 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25년03월19일 16:38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16:38

국내외 빅테크와의 협력 기술 혁신 가속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대학교는 19일 한마미래관에서 국내·외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연구기관, 제조 분야 도내 대표 중견기업 및 AI서비스 솔루션 공급 전문 중소기업들과 초거대제조AI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정효 교학부총장, 김명주 경남도 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최형두 국회의원, 구글클라우드 지기성 사장,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신성델타테크 구자천 회장 등을 포함해서 국내∙외 빅테크 기업, 국가연구기관, 참여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19일 경남대학교 한마미래관에서 열린 초거대제조AI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 및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 개소식에 참석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경남대학교] 2025.03.19

지난해 4월 경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27억 원 규모의 '제조 특화 초거대제조AI 서비스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경남대, 경남테크노파크, KAIST, 메가존클라우드가 참여하는 '초거대제조AI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15개 기관과 디지털 공급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KG모빌리티 창원공장, 신성델타테크에서 초거대제조AI 기술 기반 제조 AI 서비스를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초거대 제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경남대는 KAIST와 함께 오픈소스로 공개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남대만의 제조산업 특화 지식그래프 기술을 기반으로 둔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을 개발해 각 기업에 맞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제조업에서 물리적 개념 이해가 부족한 LLM만으로는 범용 서비스 개발 및 적용 한계가 있음을 발견하고 로봇에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거대 행동 모델(LAM)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기술 개발 및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해 경남도, 창원시, 최형두 국회의원, 경남테크노파크, 구글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및 서울대학교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 등과 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 기관들은 경남도, 창원시 및 최형두 국회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의 마산합포구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의 개소식도 열렸다. 

사업단은 경남 주력산업의 디지털 대전환과 AI·SW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경남대 초거대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대는 그간 학내에 분산되어 있던 센터와 사업단을 한마관 2, 3층으로 새로 배치하고, 올해 신설된 AI∙SW융합전문대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초거대제조AI 연구개발과 혁신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은 "경남대는 재작년부터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CTR, GMB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제조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기술 개발과 인재양성을 추진하면서 경남도 내에서 제조AI 및 SW융합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AI∙SW를 배우기 위해 많은 인재들이 경남대에 올 수 있도록 브랜딩을 강화해 나가면서 도를 넘어 국내 및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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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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