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결기준 매출 1124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글로벌 시장 다각화 전략…해외 사업 확대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종합뷰티기업 브이티코스메틱(브이티)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 4317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124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와 54%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978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와 116% 상승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브이티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효과적인 수익성 관리의 결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각화 전략을 실행 중이며, 최근 '하이드롭 리들샷 라인'을 트레이더스에 독점 출시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큐텐 메가와리와 라쿠텐 슈퍼세일 행사 기간 동안 매출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다매 마스크팩 제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의 주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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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 로고. [사진=브이티] |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달러(약 13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에 의하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이 한국 화장품전체 수출액의 약 67% 비중을 차지하며 중소 뷰티 브랜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브이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리들샷의 원리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기존 시장인 국내와 일본을 넘어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며,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로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