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가 20일 "오늘 러시아 군용기는 사전 통보 없이 수차례 우리의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의 통신에 대응 없이 영공 외곽 약 20km까지 근접 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니콜라이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대령)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러시아 군용기는 지난 3월 11일부터 이날까지 총 8회에 걸쳐 KADIZ를 무단 진입했고, 우리 군은 국제법을 준수한 가운데 영공 수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조치를 실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영공 수호를 위해 KADIZ에서의 주변국 항공기 활동에 대해 국제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동해 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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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20일 오후 니콜라이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대령)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사진은 니콜라이 마르첸코 러 국방무관(오른쪽)이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로 들어오는 모습. 2025.03.20 parksj@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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