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오는 25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대표 행사로,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고, 라이선스 협상, 공동 연구, 투자 유치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일정(3월 18~20일)을 마친 뒤 온라인 일정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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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로고. [로고=디엑스앤브이엑스] |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mRNA 백신 플랫폼 ▲항암백신 'OVM-200' ▲비만치료제 GLP-1RA ▲mRNA 기반 항암백신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파트너링 이벤트에서 글로벌 제약회사로부터 먼저 미팅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매우 드문 만큼, 3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자산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VM-200은 재조합 중복 펩타이드(ROP) 기술로 제조한 면역항암 백신으로, 영국 내 5개 병원에서 임상 1a상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경구형 저분자 화합물 GLP-1RA 기반의 비만치료제는 기존 주사제의 한계를 극복한 점에서 국내외 제약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mRNA 기반 항암백신은 OVM-200과 동일한 펩타이드를 발현하는 동시에, 상온 초장기 보관이 가능한 백신 플랫폼을 적용해 보관 편의성과 효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상온 초장기 보관이 가능한 mRNA 백신 플랫폼은 유럽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실사가 진행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1:1 미팅을 통해 기술 수출 논의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