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한덕수 탄핵 기각에…尹 지지자들 "대통령도 곧 직무 복귀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11:46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11:46

안국역 인근서 태극기·성조기 들고 춤추며 환호
"인용 의견 낸 정계선 재판관 퇴출시켜야" 비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가 기각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도 곧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0시경 한 총리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5인(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김복형)이 기각 의견을, 1인(정계선)이 인용 의견을, 2인(정형식·조한창)이 각하 의견을 냈다.

안국역 2번 출구부터 헌법재판소를 지나는 양측 도로는 경찰버스와 바리케이드로 가로막히면서 헌재 앞에는 릴레이 단식을 진행하는 이들과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의 '무제한 필리버스터 기자회견' 발언자 외에 거의 사람이 없었다.

대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선량한 국민을 유혈혁명으로 내몰지 말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안국역 사거리 횡단보도와 5번 출구 인근에 모여 있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이 기각됐다는 속보가 나오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은 살아있다"고 외치며 환호했다. 2025.03.24 jeongwon1026@newspim.com

한 총리 탄핵심판 청구가 기각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들은 "우리가 이겼다", "정의가 이긴다", "대한민국 법은 살아있다"며 만세를 외쳤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이들도 있었다.

강남에서 왔다는 한 60대 여성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일 나올 것"이라며 "돈을 받고 나오는 게 아니고 자발적으로 나오는 거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서 반드시 대통령 탄핵심판도 기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에서 왔다는 한 50대 여성은 "자유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왔다"며 "한 총리가 복귀했으니 이제 대통령님도 곧 직무에 복귀하실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유일하게 '인용' 의견을 낸 정계선 헌법재판관을 비난하는 발언도 쏟아졌다. 한 30대 남성은 "괘씸하게도 정계선이 인용 표를 던졌다"며 "대통령님 탄핵심판 때는 만장일치로 기각이나 각하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70대 남성도 "기각은 당연한 결과"라며 "정계선은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곧바로 직무에 복귀한 한 총리는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