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8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 있는 선수 중에서 프레시한 선수들을 활용할까 생각 중"이라며 그동안 출장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다만 조직력도 무시할 수 없다 보니 밸런스를 잘 잡아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양현준(셀틱)을 비롯해 2006년생 윙어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을 누비는 비교적 '프레시'한 영건들이 나란히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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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요르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TV 중계화면 캡처] |
한국은 지난 오만전 이후 '중원 핵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백승호(버밍엄시티), 정승현(알와슬)을 부상으로 소집 해제하고 대체 선수를 뽑지 않았다. 홍 감독은 종아리 근육에 이어 발등 타박상 등 부상 여파로 오만전에 결장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요르단전에 출격시키겠다고 예고했다.
홍 감독은 요르단 공격의 핵심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 봉쇄령을 내렸다. 지난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알타마리에게 1골 1도움을 내주고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던 한국은 지난해 10월 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알타마리가 부상으로 빠진 요르단에 2-0 승리를 거뒀다.
홍 감독은 알타마리에 대해 "기량이 굉장히 좋고 위협적인 선수"라며 "알타마리를 얼마나 잘 마크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