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앞두고 기자회견 "경기력 지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호 2선 공격수 이재성(마인츠)이 국내 경기장 잔디 문제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재성은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잔디 환경을 이야기하는 게 너무 안타깝다"라며 "핑계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경기력에 지장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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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요르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TV 중계화면 캡처] |
이어 "선수들이 스트레스받는 건 사실이다. 나도 K리그에서 뛰어봤지만, 환경이 더 안 좋아졌다는 사실이 아주 안타깝다"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K리그로 복귀할 때 망설여지는 부분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지난해 10월 10일 열린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설영우(즈베즈다)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재성의 결승골과 후반 23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이에 대해 "지난해 10월 요르단전에서 골을 넣었다는 건 기쁜 일이다. 내일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당시 득점은) 팀 안에서 이뤄진 일이고, 나도 팀 안에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며 승리에 초점을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