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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보스틱 "올해 금리 인하 전망 한 차례로 하향"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03:26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03:2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틱 총재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기존 올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1차례로 변경했다고 밝히고 인플레이션이 올해 매우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점점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 변경의 배경으로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기준금리를 총 1.00%포인트(%p) 내린 연준은 목표치인 2%로 더딘 흐름을 보이는 인플레이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이 제기한 불확실성에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지난주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0.25%p씩 총 2차례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지난해 12월 전망도 유지했다.

다만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인사인 보스틱 총재는 연준 대다수 인사보다 금리 인하에 다소 소극적인 자체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의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관세 등 불확실성으로 현재 연준의 금리 정책 기조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당시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에 비해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신호는 없다"면서도 "지난 2개월간 우리는 전반적으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한 것을 보았고 그것이 장기 기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2024.12.03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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