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책의속살] 30대, 가임력 검사 불리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임력 검사, 나이 주기별 1회씩 3번 제공
주기별 1회 제한 탓…30대 1회 지원 놓쳐
전문가 "가임력 검사 횟수 중요하지 않아"
적절한 시기 검사로 문제 발견 더 중요해
20대 임신위한 사회적 인식·환경 개선돼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30대인 김 씨는 정부가 추진하는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13만원을 지원받아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무료로 받았다. 그러나 제도상 29세 이하, 30~34세, 35~49세마다 지원 횟수를 제한해 지원받을 수 있는 1회를 놓쳤다고 호소했다.

26일 김 씨는 주기별 횟수 제한을 완화해 생애 3회로 적용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다른 30대인 정 씨도 가임력 검사 기준을 없애 정부 지원을 유연하게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남녀를 대상으로 혼인 상태와 무관하게 주기별 1회로 평생 3회에 거쳐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은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으로 최대 13만원, 남성은 정액 검사 비용 최대 5만원을 지원받는다.

[자료=보건복지부] 2025.03.25 sdk1991@newspim.com

복지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동안 국민 약 9만4000명이 가임력 검사를 신청했다. 여성은 5만6400명, 남성은 3만7600명이다. 가임력 검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지원 횟수 확대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임력 검사의 횟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30대 중반부터 가임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임 상태에 대해 미리 알고 임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안나 대한의료정책학교 교장(전 국립중앙의료원 난임센터장)은 "가임력 검사를 몇 번 더 받는 것이 환자한테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임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주기별에 따른 횟수 제한을 뒀다. 1주기는 결혼 전에 임신 장애 요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의미, 2주기는 실질적 임신을 준비하는 의미, 3주기는 난임이 걱정되는 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만일 횟수 제한을 풀어 20대에 두 번 받으면 임신을 준비하거나 난임 위험이 있는 30대 때 오히려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게 복지부 생각이다. 무조건 검진을 많이 받는 편보다 적절한 시기의 검사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연령이 중복되면 횟수로 인해 손해 본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검사를 몰아서 받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임력 검사는 첫 검사에서 임신 장애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일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추가 검사는 건강보험 적용이 된다"고 덧붙였다.

가임력에 대한 자가 검진도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 정자를 생성하는 고환 크기, 정액 색 등으로 성기능 능력을 예측할 수 있다.

최 교장은 "정자 생성 능력이 떨어지면 고환 크기가 줄고 정액이 유백색이 아니라 묽으면 무정자증을 의심할 수 있다"며 "샤워하는 과정에서 생식 능력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했다.

최 교장은 "이같은 상식은 비뇨기과에서 상담 한 번만 해도 알 수 있다"며 "그런데 의료 체계를 보면 환자는 검사를 무료로 제공해야 오고 의사는 상담 수가가 측정되지 않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상담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담 수가를 설정해 상담을 통해 난임 등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무엇보다 개선돼야할 부분은 20대에 임신·출산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환경이다. 30대 결혼·출산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임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난임이 될 수 있는 확률도 늘기 때문이다.

최 교장은 "20대에 임신하면 아기도 건강하고 합병증도 없는데 사회는 오히려 임신하면 대책 없는 젊은이 취급을 한다"며 "이미 많은 분이 30대를 넘어가는데 시험관을 해서라도 임신해야 한다는 이중 압박에 시달리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가임력이 떨어지기 전에 임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