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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매출 3조 시대 연 코스맥스,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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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올해도 세계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신흥 시장 개척으로 K-뷰티의 글로벌 저변을 넓히고 뷰티 기술에 첨단 IT 기술을 결합한 '아름다움의 과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사진제공=코스맥스]

지난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부문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조 1661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2조 매출을 달성, 건강기능식품군을 포함한 그룹 매출은 3조원 시대를 열었다. K뷰티의 수출 증가와 인디브랜드사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한국법인과 동남아 지역 법인 등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덕분이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신흥 시장 개척으로 외형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AI 등 첨단 기술 도입을 확대해 연구∙개발 부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 세계 K뷰티 수요 확대에 맞춰 선제적으로 생산가능수량도 연간 30억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고객사 대응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우선 코스맥스는 올해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한 'LOCO 프로젝트'추진에 나선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전 세계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풀(Pool)을 확보해 현지 시장을 이끄는 기관차(locomotive) 역할을 할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제공=코스맥스]

코스맥스는 현재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전 세계 약 10여 개국에 법인과 영업 사무소를 마련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기존 진출국의 현지 법인을 교두보 삼아 인근 국가 및 지역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법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거점 사무소 운영을 본격화하며 기존 법인이 위치한 미국 동부 지역과 서부권 인디브랜드사를 동시에 공략하며 신규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Made in Korea' 화장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며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코스맥스가 직∙간접적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나라는 약 100여 개국에 달한다. 이와 같은 기여에 힘입어 코스맥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ODM 업계 최초로 '2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선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해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연간 80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는데 AI를 접목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가장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제품 개발 속도를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지난해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모든 색상 값을 수치화한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초 부문에서는 기계학습을 통해 발림성 등 화장품의 사용감을 구체적이고 정량화된 수치로 나타내는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고객사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전달체 기술 등 혁신 소재 개발도 이어간다. 이종산업 및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혁신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코스맥스그룹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작년 초 '코스맥스BF(Bio Foundry)'를 발족했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중국 강남대학 및 푸단대학,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등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차원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디브랜드사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부상한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올어라운드' 지원 시스템도 보다 고도화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이달 SSG닷컴, 이베이재팬 등 국내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과 MOU를 체결하고 'ODM-플랫폼-브랜드' 3자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

향후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이자 K-인디브랜드 대표 인큐베이터로서 연구개발 및 생산 전 과정의 전문성을 제공하며 플랫폼 기업과의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국내외 4000여 고객사와 협업하며 축적한 DB를 기반으로 실시간 K뷰티 트렌드를 제안하며 신진 인디브랜드사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올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외형 성장과 첨단 기술력 확보 등 내실 강화를 동시에 이루며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혁신 제품으로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코스맥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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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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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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