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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임대료 상승에 사옥 이전...'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09:44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09:44

서울 주요 지역 오피스 임대료 0.89% 상승
마곡·판교 등 서울 인접 지역 선호 증가
덕은지구,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로 부상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서울 주요 지역의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기업들이 수도권 새 업무지구를 주목하고 있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의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89% 상승했다.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의 경우 임대료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강남의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1.2%가 올랐다. 서울 전체 평균보다 0.3%p 높은 상승률이다. 이와 함께 광화문(1.29%), 명동(1.2%), 여의도(1%) 등도 임대료 상승률이 서울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용산의 경우 오피스 평균 임대료 상승률이 2.3%로 서울 전체 평균의 두 배를 훌쩍 넘겼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사무실을 마련하려는 기업 수요에 비해 오피스 공급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임대료 상승은 기업들의 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롯데건설 플랜트본부는 마곡으로 사옥을 이전하기로 했다. 또 종로에 있었던 대기업 계열 건설사도 마곡으로 사옥을 이전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기업들이 마곡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마곡지구의 전용면적 당 임대료는 광화문이나 강남보다 약 40% 저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국내 유명 의류업체도 본사를 서울역에서 경기 광명으로 옮겼고, 국내 주요 IT 회사들도 광화문, 강남 등을 벗어나 성남 판교 등으로 사옥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기업들이 서울 주요 지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대료 때문에 자리를 옮기더라도 서울 접근성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업들은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운영 및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성향이 여전히 강하다"며 "사실상 서울과 다름없는 입지 조건을 갖춘 수도권 유망 지역 오피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요즘 높아지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는 새로운 수도권 업무지구가 화제다. 경기 고양 덕은지구 최중심 대규모 비즈니스타운 '아이에스밸리'에 자리한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진=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덕은지구는 행정구역상 고양시에 속한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덕은지구는 바로 옆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이 자리하고 있다. 차를 통해 약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정도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덕은지구는 부동산 업계에서 '마포구 덕은동'으로 불린다.

이러한 덕은지구에 자리한 '아이에스밸리'는 아이에스동서가 업무지구 5개 블록 규모로 조성한 복합 비즈니스타운이다. 이곳에서 상암동 DMC까지는 차로 10분쯤 걸린다. 또 가양대교를 통해 강변북로까지 6분이면 도달 가능하며, 올림픽대로까지 8분 소요된다. 여의도와 마곡지구로도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교통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기획재정부는 덕은지구 일대에 '덕은역' 배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덕은역'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의 정차역으로 오는 2030년 조기 개통할 예정이다.

'덕은역'은 총 12개의 정차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다수의 환승역이 있다는 것이다. '대장-홍대선' 정차역 일부는 2호선, 5호선, 9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 주요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며 6호선과의 거리도 인접하다. 이에 따라 상암동과 여의도, 마곡 이외에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곳의 최중심 입지를 선점한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63빌딩(약 16만㎡)보다 2배 이상 크며, 지상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약 32만㎡)보다도 연면적이 넓다. 국내에서 그동안 상징성이 높은 곳들보다도 큰 규모를 갖춘 것이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업무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현재 '아이에스밸리'의 80% 이상은 분양이 완료됐다. 특히 오피스텔은 성황리에 모든 세대의 분양이 100% 완료되었다. 현재 덕은지구 내 6~10블록에 자리한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비즈니스시설 6, 7블록 일부만이 남아 있으며, 분양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고양시가 산업단지 외 업무시설의 입주 업종을 기존 114개에서 126개로 확대함에 따라 더욱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종합·전문건설업, 전기 및 정보통신 공사업, 소방시설공사업 등 건설업이 입주 업종으로 추가된 만큼, 초대형 업무시설에 대한 가치도 커질 전망이다.

한강과 조화를 이룬 다양한 특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바로 인근에 한강이 자리하고, 도보권에 월드컵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위치해 '한강숲세권'으로 통하며 이를 극대화한 조경 특화를 선보였다. 수생비오톱, 육생비오톱 등을 활용해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누릴 수 있는 '그라스가든'과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옥상정원(2층·5층), 차를 마실 수 있는 휴게 공간 '티하우스'도 마련된다. 이 밖에 내부 곳곳에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조화된 '장식 정원'과 '잔디 마당'이 조성된다.

퇴근 이후 여가 및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GX룸 등 분야별로 운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조성된 것이다. 또 2층에 마련된 주변 옥상 정원을 통해 한강변을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다.

대다수의 다른 업무시설들이 커뮤니티 시설을 지하에 배치해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것과 대조적인 구조다. 업무 효율성을 돕는 공간도 조성됐다. 단지에는 '대회의실'과 '중회의실'을 비롯해 임직원들 간의 소통과 휴식을 위한 '오피스 라운지', '휴게실'이 다수 마련되어 있다. 또 첨단 및 벤처기업들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운영 중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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