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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년 연속 나토 외교장관회의 초청 받아…조태열 참석 전망

기사입력 : 2025년03월30일 10:44

최종수정 : 2025년03월30일 10:44

6월 정상회의 앞두고 의제 점검
美 루비오와 한미 외교장관 회담 주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한국이 4년 연속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초청받았다.

30일 나토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달 3~4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 한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자격으로 초청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왼쪽부터)이 지난 15일 독일 뮌헨 코메르츠방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2.16

외교 소식통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참석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사실상 참석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매년 4월 열리는 나토 외교장관회의는 그해 연례 정상회의 의제를 최종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정상회의는 오는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최소 2%'로 규정된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 목표치 상향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6월 정상회의 전까지 모든 나토 회원국이 2% 기준부터 충족하고, 가이드라인을 상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토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한국을 외교장관회의에 초청하고 있다. 한국은 2023년 외교 2차관이 참석한 사례를 제외하면 외교장관이 모두 이 회의에 참석해 왔다.

조 장관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경우, '동맹국·파트너국' 세션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협력 의지 강화,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일본 외교장관 등과 개별 양자회담을 가질지도 관심사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변수가 없는 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은 회의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달 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약 2달 만의 재회가 될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에게 우리 측 입장을 적극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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