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일 나토 STO STEP 가입
과학기술기구 파트너 국가 지위 획득
일본·호주 이어 비회원국으론 3번째
"첨단과학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공동 연구 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럽 국가들과 국방과학기술 다자협력 기반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국방부는 "3월 1일부로 나토 과학기술기구(STO) 파트너십(STEP)에 가입했다"면서 "한국이 나토 과학기술기구 파트너 국가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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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이 2025년 2월 20일 쥐세페 카보 드라고네(이탈리아 해군 대장) 신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과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
국방부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과 동일한 수준에서 나토 STO 이사회 참여와 첨단과학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나토 STO(Science & Technology Organization)는 과학과 기술 연구 담당 기구다. 나토 STEP(Science & Technology Enhanced Partnership)는 강화된 파트너십을 통해 방위와 안보 관련 과학기술 발전 촉진 역할을 하고 있다.
나토 STO는 회원국 간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기구다. 회원국뿐 아니라 일본·호주 파트너국과도 과학기술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파트너십 가입은 유럽과 국방과학기술 다자협력 기반을 처음으로 마련한 의미가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국과 나토 간 협력의 획기적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나토 회원국은 STO에 회원 자격이 있다. 한국은 비회원국으로서 일본·호주에 이어 3번째로 나토 STEP에 가입했다.
3월 1일부로 나토 과학기술위원회에 참여한다. 과학기술기구에서 분야별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게 됐다.
최장식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은 "한국의 나토 STO 파트너십 가입은 과학기술 선진국가들과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국방 연구기관들의 활동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방부 차원에서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