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배구] 유광우 세터의 노련함... 대한항공, 챔프전에 날아오르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30일 16:36

최종수정 : 2025년03월30일 17:50

KB손보와 PO 3차 3-0 셧아웃 1패 후 2연승... 챔프전 5연패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항공이 유광우 세터의 경험과 카일 러셀의 화력을 발판 삼아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으로 날아올랐다.

대한항공은 30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8-26)으로 승리했다.

4년 연속 통합우승 금자탑을 이룬 대한항공은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놓쳤지만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첫 우승을 노렸던 KB손해보험은 PO의 벽에 막혔다.

대한항공 유광우가 30일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PO 1차전에서 패한 대한항공은 선발 세터를 한선수에서 유광우로 바꿔 치른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3차전까지 완승하며 4월 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챔프결정전을 치른다.

역대 19차례 열렸던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17차례(89.4%) 올라 KB손해보험이 유리해보였으나 대한항공이 '게임 체인저' 유광우를 내세우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4월이면 불혹이 되는 유광우는 경기를 마치고 "세터는 원래 다른 선수를 빛나게 하는 조연"이라며 "이번 시즌에도 나는 동료들 뒤를 받치는 역할을 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그럴 것"이라며 자신의 12번째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30일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대한항공 주포 러셀이 이날 22득점을 올렸고 김민재가 11득점, 정지석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 16득점, 야쿱 13득점을 올렸지만 외인 비예나가 10득점에 그쳤다. 대한항공의 집중 견제를 당한 비예나의 공격 성공률은 34.78%에 그쳤다.

1, 2세트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범실이 많아지며 15-19로 끌려갔다. 17-19에서 김민재가 비예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20-21에서 상대 야쿱의 공격이 안테나에 맞는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30일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뒤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KOVO]

대한항공은 23-23에서 정지석이 비예나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3세트 처음 리드를 잡았다. 26-26에서 러셀의 퀵 오픈으로 매치 포인트에 닿았고 최준혁이 나경복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