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재난 뒤 또 재난…국민 혼란 최소화 '정부 리더십' 절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주항공 참사·괴물 산불 사태 잇따라 발생…'역대 최악' 규모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권 분열…재난 수습보다 정쟁 주력
국민 피로감 고조…사고 수습·사회 안정 분위기 조성 힘써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들어 대형 사건사고들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전 국민의 얼굴에 수심을 드리우고 있다. 모든 것이 무탈하고 평화로운 때는 없다고들 하지만, 이번 연말연초에는 유독 '역대 최악'이란 수식어가 붙는 사고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졌다.

예컨대 지난 12월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는 전 국민을 실의에 빠뜨렸다.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고,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세상을 떠났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중 가장 큰 인명 피해 규모다.

지난달 21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약 열흘간 경북권 내 다수의 지역을 집어삼킨 '괴물 산불'도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다. 이 산불로 인해 여의도 면적의 165배에 달하는 산림 4만8000헥타르(ha)가 불에 탔고, 해당 지역 주민 등 31명이 사망했다. 아직 피해 규모가 정확히 추산되지 않은 만큼, 인명·재산 피해는 더욱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랑 경제부 기자

이러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수습하고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현재의 정부가 이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여야 간 정치적인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재난 대응에 쏟아야 할 집중도가 희석되고 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이미 정치권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양 극단으로 분열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복귀를 둘러싼 치열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했을 때는 한목소리로 재발 방지를 촉구하면서 잠시 휴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야 간 주요 쟁점 사항인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와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등을 두고는 결국 대립 구도로 돌아왔다.

산불 사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가 이번 산불 피해를 계기로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쌍탄핵'하겠다고 압박하며 추진력에 제동을 걸었다. 여기에 예비비 규모를 놓고도 여당은 2조원 증액을, 민주당은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각각 고수하고 있다.

개인의 인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어떤 커다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은 정부의 대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빠르게 재난 상황을 수습하고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불안함과 상실감이 퍼진 사회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에도 주력해야 한다. 물리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신뢰와 안정을 주는 것도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마땅히 수행해야 할 책무다.

탄핵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지금, 국민들이 정부를 행보를 지켜보며 안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제주항공 참사 때 '찰나'의 협치는 결국 쌍특검법에 의해 무산됐고, 산불 사태가 띄워올린 추경 논의는 증액 여부를 둘러싼 갈등에 또다시 '오리무중'이다. 현 시국에서 국민들이 정부를 바라보며 얻을 수 있는 감정은 '피로감'이 지배적이다.

가장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국가의 의무를 생각해 봐야 할 때다.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이 연이어 탄핵된 것 역시 사상 초유의 사태지만, 국가 역사상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만한 재난이 벌써 두 차례나 발생했다는 데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실의에 빠진 국민들은 더욱 예민하게 정부를 주시하고 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북지사 신용한 45.4% 김영환 40.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충청북도 만 18살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신 후보 45.4%, 김 후보 40.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없음' 5.7%, '잘 모름' 8.1%였다. ◆적극 투표층, 신용한 53.8% 김영환 39.8%  지역별로 ▲청주시 신 후보 44.7%, 김 후보 42.0% ▲충주·제천·단양 신 후보 47.0%, 김 후보 41.3%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신 후보 45.5%, 김 후보 37.9%다. 연령별로는 ▲18~29살 신 후보 30.4%, 김 후보 38.4% ▲30대 신 후보 39.1%, 김 후보 45.4% ▲40대 신 후보 51.8%, 김 후보 36.1% ▲50대 신 후보 62.6%, 김 후보 30.1% ▲60대 신 후보 50.1%, 김 후보 38.3% ▲70대 이상 신 후보 32.5%, 김 후보 58.1%다. 성별로는 ▲남성 신 후보 47.4%, 김 후보 42.1% ▲여성 신 후보 43.4%, 김 후보 39.5%로 오차범위 안의 팽팽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9%가 신 후보, 7.3%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9%는 김 후보, 8.0%는 신 후보를 지지했다. 적극 투표층은 신 후보가 53.8%로 39.8%의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신 후보 48.5%, 김 후보 42.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잘 모름' 신 후보 20.8%, 김 후보 34.8%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7.7%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5-23 05:00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