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시 거래규모 14% 차지한 넥스트레이드...개미 '투자 플랫폼' 자리잡아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7:39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7:39

거래 종목수 늘려가며 日 거래대금 2조
해외 대체거래소는 정착까지 5년 이상 걸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자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를 통한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일 넥스트레이드를 통한 거래대금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을 시작한 4일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넥스트레이드 개장으로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기존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외에도 오전 8시∼8시 50분 프리마켓(Pre-market), 오후 3시 30분∼8시 애프터마켓(After-market)이 열려 하루 주식거래 가능 시간이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난다. 2025.03.04 yooksa@newspim.com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KRX)의 독점 체제를 깨고 복수 시장 경쟁을 도입한 플랫폼이다. 거래 시간을 기존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늘리고, 수수료를 낮춰 투자자 편익을 높였다.

그동안 대체거래소는 개인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정규장 점유율은 출범 첫 주 0.1% 미만에서 4월 1일 16.1%로 상승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10개 종목으로 거래를 시작한 첫 주 평균 거래대금은 200억원으로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이후 종목 수가 110개로 늘어난 3주차에는 평균 1350억원으로 급등, 대형주까지 편입돼 종목수가 349개로 증가한 4주차부터는 2조원 수준으로 늘었다. 약 한 달 만에 거래대금만 약 119배 증가한 셈이다.

특히 대체거래소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던 프리마켓, 애프터마켓을 이용하는 투자자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월 한달 기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통한 거래 대금은 전체의 약 2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거래시간에 익숙했던 투자자들이 완전하게는 아니어도 점차 시간의 제약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한 달 만에 시장에 잘 안착했다는 평가다. 대체거래소가 가장 활성화된 미국 시장은 1990년대 후반 ATS가 등장했으나 안정적으로 안착한 시점은 7~8년이 지난 2000년대 중반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ATS가 2000년대 초반에 등장했으나 10년 넘게 1% 이하의 점유율로 고전해왔다. 이후 2010년대 들어 대체거래소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점차 점유율을 늘려 비교적 최근에서야 10%대 점유율을 확보했다.

넥스트레이드의 차이점도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98% 이상으로 높은 반면, 해외 ATS는 기관 중심으로 발전해온 특징이 있다. 다만 넥스트레이드 역시 4월부터 대량·바스켓 매매가 본격화되며 기관 투자자 유입 가능성이 열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체거래소의 거래대금 폭등은 특히 대형주 유입과 거래시간 확장이 시장 참여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이며, 향후 기관자금까지 유입된다면 시장 판도 변화를 대체거래소가 이끌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