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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쇼크] 뉴욕증시 시간외 급락...테슬라·엔비디아 5%↓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06:36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07:1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고, 60여 개의 교역국에 징벌적 관세를 추가로 얹는 '상호 관세' 계획을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초 25% 수준의 관세를 예상했던 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에 요동쳤다. 기자 회견 직후 미국이 예상보다 낮은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에 시간외 거래에서 미 증시의 3대 지수는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국가별 징벌 관세가 추가된 상호 관세율이 공개되자 일제히 급락했다.

잭스 투자운용의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멀베리는 "시장에서는 좋은 시나리오, 나쁜 시나리오, 혹은 끔찍한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번 상호 보복 관세는 끔찍한 시나리오에 가까워 보인다. 즉, 예상보다 조금 더 높은 총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평가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03 mj72284@newspim.com

특히 수입품 비중이 큰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이키(종목명: NKE)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으며, 제너럴 모터스(GM)는 3.3% 내렸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약 5%가량 빠졌다.

반면, 시장의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미 국채 가격은 일제히 상승(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가상 자산 시장도 요동쳤다.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8만 8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고 8만 4000달러로 전날에 비해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세금의 절반만큼 부과할 것"이라며, 이번 세금 조치가 "완전한 상호주의적 조치"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절반의 수치는 그들이 부과하는 모든 관세, 비화폐적 장벽, 그리고 기타 부정행위를 포함한 종합적인 비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표에 따르면 상호 관세율은 나라마다 다르다. 중국 34%, 한국 25%,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일본 24%, 대만 24%, 인도 26%, 태국 36%, 스위스 31%, 영국 10% 등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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