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선고 D-1] 헌재, 尹선고기일 재판관들 출근길 공개...긴장감 속 '철통 보안' 유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헌재, 尹선고일 출입기자 사전 신분 확인
朴 선고 당시, 이정미 '헤어롤' 화제…출근길 취재 허용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재판관 출근길 취재를 일절 금지했다가 고심 끝에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등 마지막까지 보안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선고 당일(4일) 재판관들의 출근길 취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당초 재판관들의 출근길 취재를 전부 허가하지 않기로 했으나 계속된 취재진의 요청 끝에 일부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계선, 김복형, 정정미, 이미선, 문형배, 김형두, 정형식, 조한창 헌재 재판관. [사진=뉴스핌 DB]

헌재는 선고일을 통지한 지난 1일부터 재판관들의 집무실 등이 위치한 본관 건물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모든 창문의 커튼을 치는 등 보안 유지에 나섰다.

이밖에도 헌재는 선고일에 출입하는 각 매체 별 기자의 신분과 인원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헌재는 지난 1일 열린 평의에서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기각·각하할지에 관해 재판관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평결'을 마무리했지만, 오는 4일 전까지 매일 평의를 열어 막바지 조율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헌재의 이같은 모습을 두고서 앞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박 전 대통령의 선고 때는 재판관들의 출근길 취재에 별도 제한이 없었다. 때문에 이정미 당시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당일 '헤어롤' 2개를 머리에 달고 출근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고 당일 이 대행은 "결정을 하셨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사무실을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주심이었던 강일원 재판관은 선고 당일, 평소 출근시간보다 1시간 30분가량 이른 시간인 오전 7시 30분께 헌재에 도착했다. 당시 8명의 재판관들은 중요한 선고를 앞둔 만큼 8시께 모두 출근을 마쳤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선고 당일(4일) 재판관들의 출근길 취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지을 탄핵심판 선고일인 지난 2017 3월 10일 오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법조계 안팎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 국면은 박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찬반 논쟁이 격화됐다는 점에서 헌재가 특히 안전과 보안에 신중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재판관들이 평의 과정에서 철저하게 보안을 지키려 노력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관 출근길 취재까지 제한적으로 통제하겠다는 건 기자들이 질문하고 옆에 붙었을 때 혹여나 누군가 실수로 한두 마디 답한 것이 파급효과가 클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4일 윤 대통령의 선고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지금부터 선고를 시작하겠다"며 사건번호, 사건명을 읽으면서 시작될 예정이다.

만일 재판관 전원일치로 결정을 내렸다면, 통상적인 관례에 따라 문 대행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하고 마지막에 주문을 읽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주문과 다른 결론을 주장하는 반대 의견이나, 주문을 지지하되 세부 판단에 차이가 있는 별개·보충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문 대행이 주문을 먼저 읽고 다른 재판관들이 법정의견과 나머지 의견을 각각 설명할 수도 있다.

선고 효력은 재판장이 주문을 읽는 시점에 발생한다. 헌재가 탄핵심판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기각·각하하면 윤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한다.

청구인인 국회,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에 출석 의무는 없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양쪽 모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