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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상호관세 쇼크'에 급락...3만5000선 붕괴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6:25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6:25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3일 닛케이지수는 미국의 '상호 관세' 쇼크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3만5000엔선 아래로 내려섰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77%(989.94엔) 하락한 3만4735.93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3.08%(81.68포인트) 내린 2568.61포인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모든 국가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국가 및 지역별로 추가적인 세율을 적용하는 상호 관세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총 24%의 추가 관세가 적용됐다.

상호 관세 당초 예상보다 가혹한 내용이었다는 점에서 경기 및 기업 실적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한 매도가 폭넓은 종목에서 나왔다.

이어 오후 1시경에는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도 발동되면서 토요타가 연초 이후 최저치를 갱신하는 등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디스코 등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 둔화로 인해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떠오르면서 국내 장기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미쓰비시 UFJ 등 은행주에 대한 매도 압력도 강해졌다.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우에노 히로유키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 이대로라면 미국 경기 후퇴와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중 하락 폭이 1600엔을 넘기도 했지만, 매도 일순 후에는 단기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와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입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의 거래대금은 5조9136억엔, 거래량은 27억1254만주였다. 프라임시장에서 하락한 종목 수는 1448개, 상승한 종목 수는 169개, 보합 종목 수는 20개였다.

신에츠화학, 리크루트, KDDI도 낙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메이지홀딩스와 JR동일본, 미쓰비시상사는 상승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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