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출발...5.81p↓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42포인트(1.34%) 내린 2453.2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994억원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49억원, 45억원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출발했다. SK하이닉스가 4.27%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2.17%),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전자우(-1.49%), 현대차(-0.72%), NAVER(-0.55%), 삼성바이오로직스(-1.08%), 셀트리온(-0.92%) 등이 하락 중이다. 기아(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1포인트(0.85%) 내린 677.6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억원, 105억원 순매도 하고 있지만, 개인이 652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클래시스(1.98%), 에코프로비엠(1.32%), 에코프로(1.46%), 휴젤(2.15%), 파마리서치(0.74%)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HLB(-1.23%), 알테오젠(-0.27%), 레인보우로보틱스(-0.37%), 리가켐바이오(-0.21%), 삼천당제약(-0.2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했다"며 "탄핵 심판 결과와 조기 대선 여부에 따른 정책 관련주 등락 가능성이 있고, 관세 협상과 추가 관세 여부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전 11시에는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돼있으며, 선고 결과에 따라 트럼프와 협상, 추경 편성 등과 같은 주요 일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국내 증시가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도 종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일중 변동성이 빈번하게 높아질 것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전장 대비 16.5원 내린 1450.5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