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유일 '패전 투수' 에르난데스, 1강 LG 치명적 '약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에르난데스가 LG 트윈스의 치명적 약점이 되고 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3이닝 4안타(3홈런) 4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다(시즌 2패, 평균자책점 8.31).

에르난데스는 직전 등판이었던 2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도 단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0.2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8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2경기 연속 난조였다.

시즌 첫 등판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25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7이닝 1안타 1볼넷 8삼진 위력투를 선보이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었다. 웃음꽃이 피었던 LG였지만 최근 2경기로 인해 웃음은 걱정으로 번졌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키움과의 경기 1회에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2025.04.09 photo@newspim.com

지난 2일 에르난데스의 부진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제구 난조로 빅이닝을 허용한 적이 있었다. 코칭스태프와 전력 분석팀, 포수 박동원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 밝혔다.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키움과의 경기에서 에르난데스의 최고 구속은 151km, 평균 147km의 직구를 보였다. 구속은 문제가 없었다. 직구는 물론 변화구로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커터를 포함 커브, 슬러브, 투심, 슬라이더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문제는 제구였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끌려가다 보니 한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많았다.

특히 좌타자 상대 취약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우타자 상대 타율 0.087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좌타자 상대로는 타율이 0.348까지 뛰어올랐다. 좌타자 상대 제구가 잡히지 않다 보니 0.484의 출루율도 기록했다. 이 약점은 2024시즌(좌타자 상대 타율 0.277)에 이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KT와의 경기에서도 에르난데스가 4개의 장타(홈런 1개, 2루타 3개)를 모두 좌타자에게 허용한 모습을 지켜본 키움 홍원기 감독은 9명의 타자 중 좌타자 7명 배치라는 강수를 뒀고 이 작전은 성공으로 끝났다. 키움은 1회 송성문의 솔로 홈런을 시작해 3회 이주형의 솔로 홈런, 4회 박주홍의 솔로 홈런으로 3명의 좌타자가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대체 선발로 KBO리그에 입성해 가을 야구에서 불펜 투수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11이닝 평균자책점 0.00) LG와 재계약, 올 시즌 팀 3선발로 기대받은 에르난데스는 기대와 달리 LG의 2패에 모두 관여하고 있다.

선두 싸움에서 치고 나가야 할 LG가 예상치 못한 외국인 투수 자리에서 부진이 생긴다면 염경엽 감독은 깊은 고뇌에 빠질 수밖에 없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