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스터스] 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보인다…3R 2타 차 선두

기사입력 : 2025년04월13일 10:53

최종수정 : 2025년04월13일 10:53

2014년 이후 11년 만의 메이저 우승, 마스터스 15전 16기 도전
4라운드 디섐보와 화끈한 장타 대결 예고…2024 US오픈 설욕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마스터스 3라운드 15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1.8m에 붙여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2025.04.13 zangpabo@newspim.com

1라운드에서 후반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매킬로이는 이틀 연속 6언더파를 몰아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매킬로이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10언더파 206타)에게 2타 차로 앞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8승을 거둔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에선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 2014년), 디오픈(2014년)에서 우승했으나 10년도 지난 일이고, 마스터스에선 16차례 출전해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둘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단독 선두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3라운드 18번 홀(파4) 그린에 도착하자 갤러리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4.13 zangpabo@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13일 마스터스 3라운드 18번 홀 그린에서 갤러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5.04.13 zangpabo@newspim.com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될 매킬로이와 디섐보는 지난해 US오픈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맞붙었다. 3라운드까지 디섐보가 단독 1위였고, 매킬로이는 3타 차 공동 2위였다. 매킬로이는 4라운드에서 한때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으나 18번 홀(파4)에서 1.2m 파 퍼트를 놓치며 디섐보에게 1타 차 재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올해 마스터스에선 매킬로이가 선두로 출발한다.

두 선수의 우승 경쟁은 PGA 투어와 LIV 골프의 대표 선수로서 화끈한 장타 쇼가 예고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3라운드에선 매킬로이가 평균 드라이버 거리 340야드로 1위, 디섐보가 327.5야드로 2위에 올랐다.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3위(8언더파 208타), 1∼2라운드 단독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3타를 잃어 공동 6위(5언더파 211타)로 미끄러졌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임성재(오른쪽)가 13일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18번 홀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제이슨 데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04.13 zangpabo@newspim.com

임성재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잭 존슨,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과 공동 10위(4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자인 임성재는 매킬로이와는 8타 차가 나지만 2022년 공동 8위 이후 3년 만의 톱10을 노린다.

안병훈은 2타를 줄여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21위(1언더파 215타), 김주형은 타수를 지키며 공동 37위(2오버파 21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