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편의 등 제공…유족급여 청구시 신청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이주노동자 산업재해 발생 시 예우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외국인 산재근로자 예우사업 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라 외국인 산재근로자 수도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준 사망근로자는 111명에 달한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유족이 편안하고 빠르게 출국할 수 있도록 공항 내 장소를 마련하는 등 출국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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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화성 아리셀 화재참사 희생자 추모행동이 9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화성 제조업체 화재 참사에서 희생된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고 피해회복과 철저한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화성의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이주노동자 18명 포함 23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자리에는 조진영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차장,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이주용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조직부장,강민욱 전국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전수경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등이 참석했다. 2024.07.09 yym58@newspim.com |
지원 대상은 근로복지공단이 산재 유족급여를 청구하는 유족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산재근로자를 위한 직영병원을 운영하는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인천국제공항 내 상주하는 10만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출장검진 서비스도 제공하고, 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 사업, 직장어린이집 지원 등 각종 복지사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를 위해 일터에서 힘쓰신 외국인 근로자분들을 예우하고,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10만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분야의 근로자에게 안정과 안심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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