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몰입형 콘텐츠 시대...AK플라자, MUSEUM.C 개관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17:22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17:22

백화점 업계의 콘텐츠 경쟁력 확보, 미디어아트로 선두
2030 세대 겨냥한 문화 상영관과 강연, 세대 맞춤형 전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AK플라자 분당점이 오는 22일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몰입형 문화공간 'MUSEUM.C'를 공개한다.

21일 AK플라자는 'MUSEUM.C'가 일상 속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미디어와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AK플라자는 기존의 정형화된 문화센터 형식을 벗어나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K플라자 분당, 업계 최초 몰입형 문화공간 MUSEUM.C 그랜드 오픈. [사진=AK플라자 제공]

'MUSEUM.C'는 고객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가변형 공간 설계를 도입했으며 특히 7m 높이의 아치형 천장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K플라자는 다양한 테마형 체험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특색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당점의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한 몰입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20일에는 프리오픈 행사로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가 참여한 프라이빗 미식 투어가 열렸으며 단시간에 신청이 마감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2일부터는 2030 세대를 위한 퇴근길 문화 상영관, 석학들의 강연 등 약 200여 개의 맞춤형 클래스가 운영된다.

AK플라자는 'MUSEUM.C' 오픈을 맞아 22일부터 24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신양과 안현배의 아트토크, 인기 도슨트 김찬용과 피아니스트 고희안의 아트콘서트 등 다채로운 아트 클래스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준비됐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 업계가 고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몰입형 문화공간을 선보이게 됐다"며 "몰입형 콘텐츠와 공간 경험을 결합한 'MUSEUM.C'를 통해 AK플라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