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국내 주요 출판사 71곳의 지난해 총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21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공개한 '2024년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국내 71개 출판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약 4조 891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52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총영업이익은 1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39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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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2024년 출판 부문별 매출액 현황.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2025.04.21 moonddo00@newspim.com |
출판 부문별로 보면, 교육도서 출판사는 소폭 하락한 반면, 단행본과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는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교육도서 출판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약 4조 1622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줄었고, 단행본 출판사는 약 4653억 원으로 4.3% 증가했다.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는 약 2635억 원을 기록하며 무려 22.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교육도서 출판사는 약 915억원으로 8.7% 증가했고, 단행본 출판사는 약 431억원으로 105.3% 뛰었다. 특히 만화·웹툰·웹소설 출판사는 약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9%나 급증해 약 12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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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2024년 주요 서점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현황.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2025.04.21 moonddo00@newspim.com |
서점들도 실적이 개선됐다. 교보문고, 리브로, 알라딘, 영풍문고, 예스24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5곳의 지난해 매출은 약 2조 2,524억원으로 전년보다 4.1%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3년 114억원 적자에서 18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전자출판 플랫폼도 호조를 보였다. 전자책·웹툰·웹소설 등을 서비스하는 주요 전자출판 플랫폼 13곳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 5,959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6% 늘어난 약 654억 원으로 집계됐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