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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흥시 '청년친화도시' 재도약…2029 제2차 기본계획 수립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12:24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12:24

청년 참여 중심의 정책 설계로 실효성 제고
바이오 특화단지를 통한 미래 인재 육성 전략
주거와 출산 지원으로 청년 삶의 질 향상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새로운 청년정책 비전이 담긴 제2차 기본계획을 내놨다.

거북섬에서 지역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시흥청년들. [사진=시흥시]

시흥시는 이 계획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지역 산업 특성을 활용해 청년들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과 출산, 양육에 이르는 전 생애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흥시는 드물게 청년인구가 증가하는 도시 중 하나다. 2015년 13만 7884명이었던 청년인구는 2023년 16만 6080명으로 크게 늘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청년인구(19세~39세)]이는 그동안 시흥시가 청년들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로, 이번 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그 어느 때보다도 '청년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수립돼 눈길을 끈다.

◆ 청년의 손으로 여는 내일, 진짜 정책에 '주목'

이번 2차 계획에서 시흥시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태조사를 통해 그들의 실제 욕구를 반영한 정책을 설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은 맞춤형 취업정보(30.6%)와 창업 자금 등 기반(44.57%)을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았다. 청년의 삶에 가장 큰 문제 역시 고용 및 일자리(56%)라고 응답했다.

우선순위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청년들. [사진=시흥시]

이에 시흥시는 5개 분야 52개 과제로 5년간 총사업비 1049억 원을 투입해 '청년이 바꿀 오늘의 삶과 내일의 미래'라는 비전으로 시흥형 청년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 바이오산업, 청년의 미래를 밝히다

시흥시는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올해 착공을 앞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국가대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한창이다.

시는 바이오산업 분야 청년 인재육성이 바이오 클러스터 성공의 키로 여기고, 이를 위해 주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2차 계획에서는 시의 이러한 의지가 명확하게 담겨있다.

시는 먼저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오의약품 산업 종사자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글로벌 바이오 인재양성' 프로그램 ▲제약바이오 공정의 융복합 기술을 교육하는 'BioPharma4.0' 등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을 운영한다.

2025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 [사진=시흥시]

또한 바이오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도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미래 창업 가능성에 대해 학습하고 예비창업자와 투자자들 간 정보공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 네트워킹' ▲관련 분야 동향과 창업 과정별 실무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 교육 캠프' 등 다각적인 교육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무역전문가, 주거서비스 산업 전문기술 인재, 청년농업인, 관광 스타트업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자격ㆍ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이나 행정체험 인턴 등 청년들의 호응이 높은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 청년의 삶 전방위적 지원, 비용 부담↓

청년들은 비용(48.41%)이 주거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봤다. 결혼과 출산 기피 사유 역시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청년연령이 기존 19~34세에서 39세로 확대됨에 따라 청년정책을 보다 넓게 해석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시흥시는 이번 2차 청년계획에 ▲청년 월세 특별지원부터 ▲신혼부부 사회주택 공급 ▲신혼부부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 등 주거지원을 강화하고 ▲산후조리비 지원과 ▲공공형 산후조리원 운영을 통해 출산 비용을 경감한다.

이 외에도 ▲청년 기본소득과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은둔 청년들에게는 사회서비스를 연계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연속적인 지원체계 구축...청년 정책의 주체, 청년 '손으로'

청소년기에서 청년기로 이어지는 전환기는 꿈을 키우는 청소년에서 이를 실현해 나가는 사회 구성원으로 도약하는 중요시기다. 시는 이들을 위한 통합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시흥형 미래 인재DB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연속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흥시는 진로와 삶을 일관되게 지원하며, 청년들이 어려움 없이 자립적인 사회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흥시 청년축제. [사진=시흥시]

정책 수립과 실행에도 청년이 직접 참여한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정책 서포터즈단 등 다양한 청년 참여 기회를 마련해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들이 제안하는 정책을 적극 수용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26년과 2028년에는 청년공간을 추가로 개설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 시흥, 청년친화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

전국 지자체 최초 주민청구로 청년 조례를 제정하며 청년 선도도시로 불렸던 시흥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다시 한 번 청년친화도시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젊은 시장과 청년이 시너지를 내는 '청년도시' 시흥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청년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에는 청년정책 전담부서인 청년청소년과를 신설해 정책 추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과 수행 주체를 동시에 마련했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청년친화도시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삶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성장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살기 좋은 청년도시를 넘어,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며 성장하는 청년친화도시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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