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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 '소년이 온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13:42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13:42

예스24, '세계 책의 날' 기념 도서 판매 트렌드 분석
'언어의 온도', '세이노의 가르침', '사피엔스' 등 뒤이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최근 10년간(2016.1~2025.4)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소년이 온다'(창비)로 밝혀졌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22일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최근 10년 동안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최근 10년간 판매량 기준 베스트셀러. [사진 = 예스24] 2025.04.22 oks34@newspim.com

'소년이 온다'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판매가 폭증하며 단숨에 10년간 판매량 정상을 차지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에서 10년간 가장 많이 산 책에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2016년 대한민국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했을 당시 '15년간 가장 빠르게 팔린 도서'라는 새 기록을 세웠던 '채식주의자'(창비)와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까지 한강 작품이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3권이나 자리했다.

이어 2위는 2023년 출간되어 1년여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세이노의 가르침'이 차지했다.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은 출간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총 22주간 종합 1위에 올랐고, 82주간 종합 10위권 내에 자리하며 '초장기 베스트셀러'로서의 위엄을 뽐냈다. 뒤이어 3위를 기록한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말글터)는 2016년 출간된 이후 서서히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상승했고, 2017년 상반기부터 총 17주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사피엔스 돌풍'을 몰고 온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김영사)는 21세기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손꼽히며 4위에 올랐다. 이 책은 총 360주간 인문 분야 10위권에 오르는 등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10위권에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 '82년생 김지영'(민음사),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현대문학) 등이 이름을 올렸다.

▲ 최근 10년 분야별 베스트셀러 1위는?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최근 10년간 판매량 기준 분야별 베스트셀러. [사진 = 예스24] 2025.04.22 oks34@newspim.com

분야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책들은 저마다의 색깔을 띠었다. 사회정치 분야 1위는 뉴욕타임스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권' 중 하나로 뽑힌 '총, 균, 쇠'가 차지했다. 이 책은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대표작이자 1998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출간 28년 차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다.

경제 경영 분야 1위에는 김승호 회장의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돈에 대한 통찰과 철학을 소개하는 '돈의 속성'이 올랐다. '돈의 속성'은 2020년 출간 이후 예스24 경제 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총 169주간 오르기도 했다.

정신이 번쩍 드는 가르침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불교 문화가 인기를 얻으며, 종교 분야 1위는 '법륜 스님의 행복'이 차지했다. '온전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독자들의 고민에 대해 법륜 스님은 지혜 가득한 해답과 큰 울림을 전한다.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의 현실 밀착 육아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가정살림 분야 1위, 지난 2020년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은 유아 분야 1위에 등극했다.

한편 예스24는 2025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독서를 독려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망설이는 독자들을 위해 '예스24 도서 PD가 직접 엄선한 추천 도서' 기획전을 마련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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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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