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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시민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 경고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5:04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5:04

납북자 가족모임·탈북민 단체 대북전단 살포 시도
파주시, 주민안전·안보우려 입장문 통해 중단 촉구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가 납북자가족모임과 탈북민단체에서 시도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즉각 중지를 촉구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탄핵으로 혼란한 시기에 또 다시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따라 주민 안전과 지역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탈북민단체 등에서 시도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즉각 중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2025.04.23 atbodo@newspim.com

입장문 서두에 "지난해 10월 31일 이곳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 시도할 때 파주시장이 온 시민들의 뜻을 모아 현장에서 이를 저지한 적이 있다"고 거론하면서 "파주시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강력히 반대하며 즉각적인 중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주시 전지역은 재난안전법에 따른 위험구역으로, 법이 위임한 권한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의 즉각 중지를 명령한다"고 당위성을 밝힌 후 "납북자가족모임은 즉각 살포 행위를 멈추고 파주에서 퇴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주시가 대북전단 살포 현장에서 저지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2025.04.23 atbodo@newspim.com

그러면서 "납북자 송환은 소중하나 목적을 인정받기 위해 시민의 희생을 담보해서는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 누구도 파주 시민의 삶을 위협할 권리는 없으며, 표현의 자유를 살포 명분으로 한다고 해도 살포 행위는 시민의 삶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시민들이 즉각 대항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했다.

이날 김경일 시장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북한의 오물 풍선과 확성기 공격에 빌미를 주는 공격의 불씨가 되고 있다"고 크게 우려하며 "따라서 대북전단 살포 제지는 산불의 원인이 되는 불씨를 진화하는 일이며, 시민의 삶과 재산을 지키는 정당한 권리 행사이자 민주 시민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테러 행위로, 파주 시민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볼 수 있다"며 "그렇기에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한치의 타협도 있을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따라서 "파주시는 모든 전단 살포 행위를 막기 위해 행정적·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불법적인 살포 시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현재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는 파주시 출입이 금지돼 있으니 불법 살포행위를 멈추고 즉각 퇴거하라"고 촉구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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