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남북하나재단의 신규 수탁 하나센터 4곳이 충북하나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24일 남북하나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에서 충북하나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어 ▲서울동부하나센터(24일 서초구) ▲경기동부하나센터(28일 성남시) ▲충남하나센터(30일 아산시)가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재단은 2024년까지 경남, 강원 북부, 제주 등 3곳의 하나센터를 통일부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서울동부, 경기동부, 충북, 충남 등 4곳이 추가되며 총 7개의 하나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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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남북하나재단 이주태 사무총장(오른쪽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충북하나센터 개소식에서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남북하나재단] 2025.04.24 parksj@newspim.com |
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자활, 생활 안정, 교육, 사회 통합 등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이다. 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통합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태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센터 입지 선정 단계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접근성을 최우선에 뒀다"며 "심리정서 지원부터 자립·자활, 사회통합에 이르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재단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부처와 지자체, 유관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이탈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충북하나센터 개소식에는 통일부,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북한이탈주민과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충주시 거주 탈북민 안수미(46) 씨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해 늘 힘써주시는 통일부와 재단, 지자체에 감사드린다"며 "수혜자인 탈북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착 서비스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