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점수 78~85점…전년평균 대비 10점 낮아져
체력시험 이달 28일부터…최종 합격자 7월18일 발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2025년 소방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수가 3735명으로 평균 경쟁률 9: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은 927명이며, 평균 경쟁률은 약 9:1로 집계됐다.
총 1만7617명이 이번 필기시험에 응시했으며, 합격자 평균 점수는 공채 남성 82.7점, 여성 83.3점으로 집계됐다. 경채에서는 남성 79.0점, 여성 85.1점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 평균 합격 점수인 92점보다 약 10점 낮은 수치다.
![]() |
[세종=뉴스핌]김보영 기자=소방청은 '2025년 소방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에 총 1만7617명이 응시해 3735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채용 인원은 1927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9대1에 달한다.kboyu@newspim.com |
소방청 관계자는 "평균 점수가 낮아진 이유에 대해 단순 지식 암기보다는 폭넓은 지식과 응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2022년 법령 개정에 따라 채용 시험의 평가 비중이 변경되면서 필기시험 비중은 기존 75%에서 50%로 낮아졌고, 체력시험과 면접시험 비중은 각각 25%로 상향 조정됐다.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이후 체력시험과 종합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체력시험은 이달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응시자들은 신분증과 운동화를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도핑 테스트가 시행될 예정으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합격이 취소되고 응시 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종합적성검사는 5월 31일에 실시되며, 응시하지 않을 경우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면접시험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공직 관념과 문제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평가한다. 모든 전형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18일 소방청 누리집과 119고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