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 학교 인력 추가 배치, 대체전담인력, 기간제 도입 등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조리원 근무 여건 개선안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조리원 배치기준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학교급식 운영에 실질적인 지원 방안으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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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시교육청에 따르면 조리원 1인당 급식 인원을 단계적으로 줄이며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지난 2023년에는 평균 113명이었던 1인당 급식 인원을 지난해 105명으로 완화했다. 또 올해 노조와 협의된 목표치인 103명도 앞당겨 지난달 기준 101.8명까지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노조와 협의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과대학교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배치기준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리원 병가 및 연가 등으로 인한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를 도입하기 위한 TF를 구성해 제도화를 준비 중이다. 또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인한 학생 수 증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간제 조리원 인건비 한시적 지원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최재모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조리원 배치기준 개선과 대체전담인력제 도입을 통해 조리원들의 업무강도를 실질적으로 줄이겠다"며 "다만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므로 현행 인력구조 내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강구하고 있으며 현대식·자동화 급식기구 지속적인 확충·지원을 통한 조리환경 개선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