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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4800억 규모 셀렉타 매각 철회..."거래조건 미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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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브라질 번지와 매각 계약...선행조건 불발로 계약 해제
작년 '매각 염두' 셀렉타 지분 추가 확보...셀렉타 지분율 100%로
현금 확보 계획에 빨간불...매각 재추진 등 향후 계획은 아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제일제당이 브라질 자회사인 CJ셀렉타 매각을 공식 철회했다. 당초 매각을 통해 4800억원의 현금을 확보, 글로벌 식품 중심의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려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5일 CJ셀렉타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거래 선행 조건의 충족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라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계약상 권리를 행사해 거래상대방에게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CJ셀렉타 소속 연구원 모습 [사진=CJ제일제당]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10월 CJ셀렉타 보유 지분 66%를 미국 곡물기업 번지(Bunge)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번지는 글로벌 5대 농산물 및 식품원료기업으로 매수 주체는 번지의 브라질법인인 번지 알리멘토스다. 매각 대상은 CJ제일제당이 직접 보유한 셀렉타 지분 10%와 CJ제일제당의 특수목적법인(SPC) CJ LATAM이 보유한 56%이다. 매각가격은 4800억원 규모다.

당시 CJ제일제당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 매각에 이어 셀렉타까지 연이어 매각에 나서면서 계열사 정리 수순을 밟았다. 지상쥐 매각가는 3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셀렉타까지 약 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방침이었다.

CJ셀렉타는 CJ제일제당이 2017년 인수한 브라질의 농축대두단백(SPC) 기업이다. 사료원료로 쓰이는 농축대두단백 생산량 기준 세계 1위다. 2021년 한차례 매각을 시도했다 철회된 바 있다. 2023년 다시 매각을 추진, 번지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결국 이번에 무산된 것이다.

또한 CJ셀렉타 지분 총 66%를 보유하고 있던 CJ제일제당은 번지와 매각 계약 체결 이후인 지난해 재무적투자자(FI)가 가지고 있던 CJ셀렉타 잔여 지분 34%를 추가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매각 무산으로 CJ제일제당이 CJ셀렉타 지분 100%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대두가공품 업황이 악화되면서 CJ셀렉타는 우울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2023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 감소한 7729억원을 기록, 순손실 237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순손실은 122억원이다.

이번 매각 철회로 추진하던 식품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매각 관련 회수 자금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해 현금을 확보, 글로벌 식품사 인수 검토하는 등 핵심인 식품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이다.

관련해 CJ제일제당은 올 초 주력 사업부인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사모펀드 MBK와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매각가는 약 4~5조원으로 거론된다. 식품과 바이오, 양대 축으로 나누어진 사업구조를 식품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축산·사료법인인 CJ피드앤케어에 대한 매각설도 꾸준히 흘러나온다. CJ피드앤케어의 경우 2019년 매각을 추진했다 몸값에 대한 이견으로 불발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당분간 매각 관련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셀렉타는 선행조건 미충족으로 매각을 철회했다"며 "현재로서 매각 재추진 관련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사업부는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피드앤케어는 현재 공식적으로 검토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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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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