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배우자 '무속' 관련 "고발하시라" 강경 대응
무속 논란, 청와대 출입 기자들 사이 공공연한 사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단일화 충돌에 대해 "김문수 후보가 보통 독종이 아니다"라며 "단일화가 되면 김 후보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처음부터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여기까지다(라고 했다). 투표장에 이름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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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mironj19@newspim.com |
이어 "김 후보는 합법적으로 뽑힌 대통령 후보"라며 "한 후보는 아직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다. 그런데 벌써 등록비, 돈이 문제가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내란에 대한 책임도 있고 무엇보다도 김 후보의 저 치열함에 못 견딘다"고 덧붙였다.
또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전광훈 목사가 상왕이 되고, 한덕수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윤건희'(윤석열+김건희)가 상왕 내외가 된다"며 "그런 대한민국이 돼서야 되겠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 의원은 한덕수 후보 배우자의 '무속 논란'에 대해서는 "새하얀 진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박 의원은 한 후보 배우자가 "무속에 지대한 전문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는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국가정보원장을 하셨던 분이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말씀하실 수 있다는 데 너무 실망했다"며 "제가 고발하려고 했다"고 격분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를 출입했던 기자들은 다 알고 있고 언론계에는 다 파다하게 퍼진 사실"이라며 "고발·고소하시라. 그래서 부인의 무속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밝혀보자"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