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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구관이 명관' 수비수 김영권·홍정호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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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 16년 차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울산 HD)과 홍정호(전북 현대)의 나이를 잊은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김영권(35)과 전북 홍정호(36)는 각 소속팀의 최고참 선수에 속하는 베테랑 중앙 수비수로 축구 선수로는 노장의 축에 속하는데도 매 경기 눈부신 활약으로 소속팀 수비진의 중심을 이끄는 중이다.

[서울=뉴스핌] 울산HD FC 김영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13 thswlgh50@newspim.com

울산 김영권은 올 시즌 1474분을 뛰어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팀의 핵심이다. 리그 15경기에서 지난달 1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18라운드 순연 경기에 교체 출전한 것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 풀타임 활약했다.

비슷한 나이대인 기성용(36), 이청용(37) 등이 교체 출전으로 주로 나서거나 연속된 부상으로 고생하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김판곤 감독이 팀의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중앙 수비수를 여럿 데려왔지만 김영권을 제외한 붙박이 주전이 없다. 김영권의 파트너를 두고 주전 경쟁을 펼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울산의 경기력과 성적이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김영권이 중심을 잡는 수비진의 견고함만큼은 꾸준하다. 울산은 K리그1 12개 팀 중 최소 실점 2위(12골)로 공중 경합 성공 1위(639회), 태클 2위(424회), 인터셉트 2위(161회), 차단 2위(316회), 획득 1위(1374회), 블락 2위(279회)로 튼튼한 수비를 나타내는 대부분의 기록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김영권도 그 안에서 팀 내 클리어링 1위(79회), 차단 1위(42회), 획득 1위(147회), 블락 1위(41회)를 기록 중이고 수비수 중에선 공중 경합 성공 1위(42회)에 빛난다. 노장 김영권의 경기장 안 영향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수비뿐만 아니라 김영권의 발끝도 날카롭다. K리그에서 빌드업 능력을 자랑해 온 김영권은 팀 내 롱패스 성공 1위(92회), 수비수 키패스 2위(6회)로 직전 제주SK전에선 정확한 롱패스로 시즌 첫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김영권의 활약에 "팀이 어려울 때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걸 해주는 선수들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경기에 못 들어가도 훈련장에서부터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준다"고 칭찬했다.

[서울=뉴스핌] 전북 현대 홍정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13 thswlgh50@newspim.com

전북 홍정호는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난 3월 FC안양 원정 경기 교체 출전을 시작으로 선발 자리를 굳혔고 팀 수비진의 중심을 맡아 상승세의 시발점이 됐다. 홍정호는 이후 치러진 K리그1 7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고 4경기 무승을 달리던 전북은 홍정호의 합류를 시작으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홍정호가 이끄는 전북 수비진은 7경기에서 단 4골만 허용했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진을 유지했고 팀은 K리그1 12개 팀 중 최소 실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호는 다른 선수보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팀 내에서 클리어링 2위(52회), 공중 경합 성공 4위(27회), 블락 6위(13회)로 수비 지표 상위권에 위치했다.

특히 홍정호가 전력에 복귀하면서 오래 고민하던 미드필드 조합을 찾았다. 김영빈과 중앙 수비진을 이뤘던 박진섭이 본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갔고, 공격 지원 능력이 뛰어난 김진규와 강상윤을 양쪽에 붙여 중원 안정감을 찾았다. 이는 팀의 반등에 큰 실마리가 됐다.

전북 포옛 감독도 홍정호에 대해 "이런 폼을 보여준다면 홍정호를 중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나이가 있기 때문에 얼마나 관리를 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신뢰를 표현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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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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