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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TK·PK 큰싸움 왜?…'중도 보수' 선언 이재명, 전쟁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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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극우' 몰아넣기…보수 빈 공간 표심 호소
김문수, 보수 '안방' 사수…박정희 향수 자극
이준석, 보수 텃밭서 '적자' 인정받아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6·3 대통령 선거 초반 보수 상징인 영남권에서 대통령 후보 간 표심 잡기 쟁탈전이 시작된 데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올해 초 당내 일부 반발에도 "민주당은 중도 보수"라고 선언하며 보수 표심 공략을 예고했다.

이재명 후보가 싸움을 할 전쟁터로 영남권을 택한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안방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사수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치 세대교체론을 내세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보수 텃밭인 TK·PK에서 지지 확보가 절실하다.

[구미·울산=뉴스핌] 정일구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3일 구미·울산·대구에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준석 사진=이준석 캠프] 2025.05.13 photo@newspim.com

◆ 이재명, 국민의힘 '극우' 가둬놓고 보수 빈 공간 차지

이재명 후보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과 통영, 거제를 차례로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재명 후보는 하루 전에는 경북 구미를 시작으로 대구, 포항, 울산에서 선거 운동을 했다. 이틀 연속 TK·PK 일정이다. TK·PK 등 영남권은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 성향이 뚜렷한 지역이다.

이재명 후보는 일찌감치 TK·PK 표심 얻기에 공을 들이겠다고 선포했다. 단초는 '민주당은 진보가 아닌 중도보수'라는 발언에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월 18일 밤 유튜브 방송 '새날'에 출연해 "우리는 진보가 아니라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선언했다.

당내 반발에도 이재명 후보는 그 때마다 "민주당의 중도 보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일축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내란 행위에 동조한 국민의힘을 극보수로 밀어 넣고 보수 빈 공간을 민주당이 차지하겠다는 포석이었다.

[울산=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린 울산 유세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13 mironj19@newspim.com

이는 그대로 선거 운동 일정과 전략으로 이어졌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3일 "맹목적으로 파란색이니까 빨간색이니까 무조건 찍어주면 (국민을) 대상으로 보지 주인으로 보지 않는다"며 "좀 바꿔서 써보라. 이재명도 한번 써보세요. 제가 일하는 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 김문수, 尹 파면 조기 대선에 불리한 선거 판세…안방 '사수'

김문수 후보는 처음부터 불리한 선거 판에 뛰어들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서 시작된 6·3 대통령 선거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TK와 PK 민심도 흔들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재명 후보가 보수층 표심 잡기에 먼저 나섰다.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보수 '안방'을 지키지 않고는 전체 선거 판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오후 곧바로 보수 심장으로 꼽히는 대구로 내려왔다. 지난 13일에는 대구에서 시작해 울산과 부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은 경남 진주에서 시작해 사천, 창원, 밀양, 양산을 돌며 선거 운동을 한다. 김문수 후보는 3일째 TK·PK에서 머물고 있다.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13 choipix16@newspim.com

TK·PK 방어전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 보수층 구심점인 박정희 전 대통령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운동권 시절에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지만 이제는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박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당신 무덤에 침을 뱉던 제가 이제는 꽃을 바친다'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김문수 후보는 주력 산업이 자동차·조선업인 울산에서도 박정희 정신을 강조했다.

◆ 이준석, 정치 세대 교체론…보수 텃밭서 지지 절실

정치 세대 교체론을 내세운 이준석 후보는 보수층 지지가 필요하다. 더욱이 TK에서 보수 적자를 인정받아야 한다. 이준석 후보가 선거 운동 2일차에 TK로 내려온 배경이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대구 미래를 책임질 후보는 이준석"이라며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궁지에 몰린 보수를 살려낼 유일한 후보는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서는 "김 후보를 찍는 표는 사표이고 미래로 가는 표가 아니다"라며 "이준석은 1등 할지 3등 할지 모르나 김 후보는 확실한 2등"이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5월13일 저녁 대구 2.28 공원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선대위] 2025.05.14 ace@newspim.com

이준석 후보는 이날 부산을 집중 공략한다. 부산 역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준석 후보는 다른 도시로 이동하지 않고 부산대, 자갈치 시장,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를 차례로 돈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코너로 몰고 빈 공간인 합리적 보수와 중도층 표심을 잡아 이재명 후보와 겨뤄본다는 전략이다. 이준석 후보는 "태극기 부대와 강하게 연계된 김문수 후보는 뒤로 물러섰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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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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