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정병국 위원장 "亞 최초로 '문화예술세계총회' 개최…韓 예술과 세계를 이을 것"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5:16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15:1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세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를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연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예술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14일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에서 '아르코 국제주간' 개최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정부가 바뀌거나 장관이 바뀔 때마다 추가되는 사업들로 인해 굉장히 방만하게 널려 있던 사업을 방향성을 갖고 체계를 갖추는데 시간을 뒀다. 현재 국제교류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을 했고,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자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choipix16@newspim.com

예술위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아르코 국제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주간에는 세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와 전 세계 청년예술가, 기술 개발자 간 융복합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에이프캠프(APE CAMP)' 등 주요 국제 행사가 열린다.

이날 정병국 위원장은 아르코의 글로벌 비전과 함께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제협력 사업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르코의 글로벌 비전으로는 '한국예술과 세계를 잇다'를 제시했다.

중점 추진 과제로 제10차 문화예술세계 총회 개최, 제4회 에이프캠프 운영, 2025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아르코 예술창작실 운영,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해외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작은 부분까지 지원을 하다 보니 전국에 많은 지역문화재단이 생겼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적으로 한국문화예술이 위상이 과거와 다르게 톱클래스에 있고, 한국과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는데 거기에 걸맞지 않은 지원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부분을 담아 저희들이 크게 방향을 새롭게 설정한 것은 모든 지원은 단계적 지원을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경 [사진=예술위] 2025.02.28 alice09@newspim.com

이어 "이에 이달 말을 '아르코 국제주간'으로 설정하고 국제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첫 번째는 지난 10일 개막한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이다. 미술전을 할 때 30주년 특별전을 했으나, 올해가 한국관 건립 30주년이기도 하기에 그 과정을 중점으로 해서 전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제9차 세계문화예술인총회는 스웨덴에서 열렸는데 이 총회가 3년 마다 개최가 된다.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회원자격으로 참여하고, 정부 관계자와 예술인, 단체장이 함께 모여 예술문화방향에 대해 논하는 자리"라며 "스웨덴에서 회의할 당시, 다음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하는데 제 임기가 3년이기 때문에 참석 여부가 미지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회의에서 우리는 언제 열어도 이걸 감당할 자신이 있으니, 동의만 해주면 한국에서 개최를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한국에서 2년 만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 그 결과, 5월 26일부터 4일 간 회의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80여 개국 400여 명이 참석하게 된다. 문화예술이 직면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후위기, 지역공동체회복 등 문화예술인이 직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여기서 나온 담론은 올 하반기에 스페인에서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장관급 세계 회의 '몬디아컬트'에서 이를 근거로 논의를 한다. 이후 UN의 'Post-SDGs'에 안건으로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최장소인 서울 대학로 일대. [사진=예술위] 2025.05.14 alice09@newspim.com

한국에서는 김아영 시각 아티스트, 정세랑 문학 작가, 신춘수 뮤지컬 오디컴퍼니 대표이사, 이진준 한국과학기술원 부교수 겸 작가가 '2025 문화예술세계총회' 주요 연사로 함께 한다. 국제적으로는 게어프리트 슈토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예술감독 겸 운영감독, 마이클 러닝 울프 밀라 퀘백 인공지능 연구소 수석 아키텍트, 알렉산드라 잔타키 유엔 문화권 특별보고관, 파블라 페트로바 체코 예술연극연구소 소장, 팔로마 에스테베스 링컨센터 예술프로그래밍 디렉터가 참석한다.

글로벌 청년예술가와 기술전문가의 네트워킹 베이스 캠프 '에이프 캠프'는 아르코가 2022년부터 개최해 온 예술-기술 융복합 협업 네트워크 구축 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병국 위원장은 "이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국제 융복합 창작 현장의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국제 컨퍼런스'와 청년예술가와 기술전문가 간의 협업 프로제트 아이디어 기획 실험을 지원하는 '에이프 캠프'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국제 컨퍼런스'는 오는 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에이프 캠프'는 25일부터 27일까지 마곡 산업단지 인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다. 이번 '에이프 캠프'에는 22개국의 청년예술가와 기술전문가 100명이 함께 한다.

아르코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 내 한국관에서 특별 전시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을 오는 11월 23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마곡 산업단지 인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에이프 캠프' [사진=예술위] 2025.05.14 alice09@newspim.com

정병국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한국관을 우리가 세계로 진출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자는 관점에서 30주년 특별전을 열었고, 큰 성과를 냈다. 30년 동안 한국관을 거쳐간 작가들의 작품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전시를 했는데, 이후 전시가 연계돼 지속적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는 건축포럼을 현지에서 개최함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30주년 되는 한국관을 기반으로 작품이 출품이 됐다. 이 작품이 영국 글로벌 매거진이 선정한 '꼭 봐야 할 전시' TOP5에 들었다"며 한국관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시각예술 분야의 창작과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인 '아르코 예술창작실'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정 위원장은 "이 공간은 5개의 전용 스튜디오와 야외공연장, 아카데미홀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 입주작가 10명에게 K문화 탐방, 세미나, 멘토링, 오픈스튜디오, 아트페어 참여, 성과 발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문화예술계 내 한국 예술가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해외 유수 예술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국내 예술가 및 작품의 국제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정병국 위원장은 "해외 진출 중심의 일방향적 지원을 넘어, 아르코는 지역과 국제를 잇는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에서의 국제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규로 추진하는 '인바운드 국제협력 강화 지원사업'의 첫 주제로는 '지역 소멸'을 선정했으며, 국제적 맥락 속에서 해당 이슈를 예술적 실험과 담론으로 풀어내는 교류 및 창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