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이재명, 보수 텃밭 TK 30%·PK 40% '청신호'...과반목표 이룰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갤럽·NBS조사서 김문수에 22%p차로 앞서
탄핵 바람에 국힘 내홍과 尹 단절 못한 영향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3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조사(전화면접 조사 기준)에서는 이 후보가 김 후보에 20%포인트(p) 정도 앞서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여론의 흐름은 탄핵 정국과 국민의힘의 자충수 등 복잡한 정국 상황과 맞물려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바람과 국민의힘의 후보 선출 내홍이 결정적이었다.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한 것도 중도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익산=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익산역 동부광장 유세에서 김상욱 무소속 의원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05.16 yooksa@newspim.com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해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TK에서 이재명 후보는 34%, 김문수 후보는 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였다. 

국민의힘 우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이재명 후보 41%, 김문수 후보 39%, 이준석 후보 6%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김 후보에 앞선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5일 발표한 전국 지표조사(NBS) 결과도 비슷한 흐름이다.

TK에서 김문수 후보가 지지도 54%로 이재명 후보(29%)에 앞섰다. 이 후보는 3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김문수 후보가 유일하게 이 후보에 앞선 지역이다.

PK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0%의 지지율로 김문수 후보(34%)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갤럽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이재명 후보가 열세 지역인 보수 텃밭에서 대선 초반 선전하고 있다. TK에서 기록한 34%와 29%는 20대 대선 득표율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김 후보가 앞섰지만 과거 선거 때처럼 압도하는 분위기는 분명 아니다. 30% 득표 목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 후보의 20대 대선 대구 득표율은 21.6%, 경북 득표율은 23.8% 등 20% 초반이었다.

PK는 오차 범위 내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PK에서 40% 정도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례적이다.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대선에서 목표로 설정한 40% 득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 후보의 20대 대선 득표율은 38%대였다.

최근의 여론 조사대로라면 이재명 후보는 TK 30%, PK 40% 득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승리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TK와 P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크게 앞서가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는 5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1%, 김문수 후보는 29%, 이준석 후보는 8%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2%p다. '의견 유보'는 12%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52%, 김문수 후보 20%, 이준석 후보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에선 이재명 후보 22%, 김 후보 11%, 이준석 후보 16%였다.

NBS 조사도 다르지 않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한 49%를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는 27%였다. 지지율 격차는 갤럽과 같은 22%p다. 이준석 후보는 7%였다. '태도 유보'는 16%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표적인 진보 진영 스피커인 유시민 작가는 지난 13일 경인방송에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최소한 5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25~35%, 나머지 후보들이 10% 안팎으로 득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화 이후 유 작가가 언급한 55%를 득표한 대통령은 없다. 과반(50%)을 넘긴 대통령도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51.55%)이 유일하다. 지금의 여론 추이라면 이변이 없는 한 50%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갤럽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6.4%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7.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