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이재명 68%·김문수 19%·이준석 1%
정당 지지도 민주당 42% vs 국힘 28%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라면,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49%가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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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울산=뉴스핌] 정일구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2025.05.13 photo@newspim.com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2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 무소속 황교안 후보 1% 등이 뒤를 따랐다. '없다·모름·무응답' 등 유보층은 16%였다.
NBS는 지난주까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적합도 조사를 실시하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번 주부터 '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는 지지도 조사로 변경했다.
NBS가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3%, 김 후보가 29%, 이준석 후보가 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6%p(포인트) 상승했고, 김 후보는 2%p 내린 셈이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같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각각 94%, 8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 81%, 이준석 후보 3%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은 83%,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은 11%로 지난주(적극 투표층 84%·소극 투표층 11%)와 비슷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 당선을 전망한 응답이 68%, 김 후보는 19%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7%,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나타났다. NBS의 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래 '정권 교체' 응답이 가장 높았다.
정권교체 인식은 진보층에서 83%, 중도층에서 67%였다.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 인식이 62%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8%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촉구한 발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53%, 긍정적 영향을 예상하는 응답이 1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영향' 31%, '부정적 영향' 2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적 영향 응답이 7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