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의류업체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강원 동해시 창호초등학교 1회 졸업생 유성천 씨가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과 발전기금으로 총 1000만 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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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유성천 창호초교 1기 동문이 전영진 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5.16 onemoregive@newspim.com |
유성천 씨는 16일 창호초등학교 전영진 교장과 김태호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장학금과 발전기금 명목으로 1000만 원을 전달하며 모교의 '제2의 개교' 도약에 힘을 보탰다.
또한 전교생을 위한 특별 선물로 인도네시아 의류업체에서 만든 후드티를 전교생에게 전달해 후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1963년 개교해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창호초등학교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한때 소규모 학교가 됐으나, 동문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적정 규모를 유지하며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창호초등학교는 동문회의 지속적인 후원과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수 60명 이상의 적정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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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창호초등학교. 2025.05.16 onemoregive@newspim.com |
2025년 급식소 개축과 체육관 신축, 2026년 강원형 학교시설 개축을 통해 '제2의 개교'에 준하는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유성천 동문의 기부는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며, 모교 사랑과 후배 사랑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성천 동문은 "모교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는 후배들의 맑은 눈망울을 직접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모교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배들이 희망을 품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영진 교장은 "머나먼 이국에서도 모교의 발전과 후배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 유성천 님을 비롯한 지역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장학금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