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에 치킨값 오르나…소비심리 '불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육농장서 HPAI 첫 발생…브라질발 수입 금지
수입 86% 브라질산…물가 상승 심리 자극 가능성
정부 "공급 확대·검역 강화 병행…시장 충격 최소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브라질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면서 국내 닭고기 시장에 '브라질발 쇼크'가 닥쳤다. 정부가 브라질산 가금류 전반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을 근거로 이번 브라질 닭고기 사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당분간 국내 닭고기 수급과 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 닭고기 수입 86%가 브라질산…공급망 불안감↑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브라질 남부 리우그란데두술 소재 종계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종계가 폐사했다. 브라질 정부의 검사 결과 H5N1형 HPAI 양성 판정이 나왔다.

치킨[사진=뉴스핌DB] 2022.11.04 obliviate12@newspim.com

브라질은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으로, 국내로 수입되는 냉동 닭고기의 86% 이상이 브라질산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로 수입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000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600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부는 브라질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인공지능(AI)가 발생하는 즉시 수입 차단에 나섰다. 수입금지 품목은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등으로 사실상 모든 가금 관련 수입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 1일 이후 선적된 제품에 대해서는 HPAI 검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반입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을 대기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총 37건, 844톤으로 HPAI 잠복기인 14일을 초과했기 때문에 일반 검역 절차를 통해 통관된다.

이번 사태의 변수는 '수입 재개 시점'이다. 한·브라질 간 수입위생조건에 따르면, HPAI 발생일로부터 최소 28일 동안 추가 발생이 없어야 브라질 정부가 한국에 수입 재개를 요청할 수 있다. 이후 한국 정부가 현지 위험도와 생산 여건을 다시 평가한 뒤 결정하기 때문에, 실제 수입이 재개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선적 이후 국내 도착까지 30~40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물량 공백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닭고기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닭고기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다.

상황의 심각성에 정부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하림 등 주요 닭고기 가공·유통업체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수급 현황, 수입 대체선 확보 방안, 가격 안정 조치 등이 논의됐다.

◆ 공급부족보다 무서운 인플레 심리…치킨 가격 오를까

이처럼 닭고기 공급부족 사태로 인해 치킨 가격이 오를 거란 부정적 전망이 나오자 정부와 업계는 국내산 자급률을 근거로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08 plum@newspim.com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은 83.3% 수준으로, 주요 육류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자급률이 높다고 해서 수입 중단이 '무풍지대'로 지나가는 것은 아니다.

닭고기는 급식, 외식, 가공식품 등 단가에 민감한 소비처에서 브라질산 비중이 매우 높다. 가성비를 이유로 브라질산 닭고기를 대거 써온 업계 입장에선 대체 공급원 확보와 단가 재협상 이슈가 불가피하다.

더 큰 문제는 '심리'다. 소비자들은 계란, 돼지고기에 이어 닭고기마저 수급 차질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치킨값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하면 외식물가 전반에 불안정성이 번질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가공식품은 4.1% 상승했다.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체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품목일수록 심리적 충격은 배가된다. 닭고기처럼 일상적인 소비재는 특히 그렇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수급안정을 위해 종계 생산기한 연장, 닭고기 계열사 병아리 입식 확대 등 국내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닭고기 수입선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기준 닭고기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지만, 소비자가격은 같은 기간 4.5% 낮은 수준"이라며 "닭고기 수급과 가격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국내 닭고기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