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스테리스 사상 최고가 ① '숨은 의료주 보석' 재발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료계 '숨은 보석'...헬스케어 인프라 제공
사업 다각화로 장기적 성장 잠재력 확보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분야 성장 가속화
역대 최고 잉여현금흐름...미래 성장 기대

이 기사는 5월 20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아일랜드 의료장비 기업 스테리스(종목코드: STE)의 주가가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당 252.7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감염 예방 및 환자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기업이 최근 발표한 2025회계연도 4분기(3월 마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낙관적인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가 이어진 결과다.

스테리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스테리스는 그간 화려한 주목을 받지 못한 '숨은 보석' 같은 기업이다. 소비자에게 직접 노출되는 제품을 만들지 않고, 의료 시스템의 후방에서 필수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실적과 주가 성과는 시가총액이 248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이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관세 압박과 법적 공방(에틸렌 옥사이드 관련) 이슈 같은 단기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필수적인 의료 인프라 제공자로서의 위치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테리스를 '안정적 성장주'로 분류하며, 특히 경기 불확실성이 큰 현재 환경에서 '안전한 피난처'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최근의 주가 상승은 이러한 평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공감대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 다양한 사업 부문 통한 안정적 성장

1985년 설립되어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스테리스는 헬스케어, 생명과학, 응용 멸균 기술(AST) 등 세 개의 핵심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2024회계연도 매출 기준으로 헬스케어 부문이 전체 매출의 70%를 담당했고, 응용 멸균 기술 부문은 19%, 생명과학 부문은 11%를 차지했다.

스테리스 의료장비를 이용하는 수술실 [사진=업체 홈페이지]

헬스케어 부문은 수술실과 내시경실 같은 시술 센터와 멸균 처리 부서에 필요한 포괄적인 제품을 전 세계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에 공급한다. 생명과학 부문은 소모품, 장비 유지보수, 전문 서비스 및 자본장비를 설계, 제조, 판매하며, 응용 멸균 기술 부문은 의료기기 및 제약 제조업체를 위한 계약 멸균 및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테리스는 2025회계연도에 다양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 헬스케어 부문의 자본 장비 매출 감소, 관세 비용 증가, 에틸렌 옥사이드 노출 관련 개인 상해 소송 합의에 따른 현금 흐름 부담 등의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실적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 FY25 견실한 성장과 역대 최고 잉여현금흐름

스테리스는 2025회계연도에 눈에 띄는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 계속 영업을 통한 매출이 6.2% 증가하여 54억6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고정 통화 기준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6%를 기록했다. 다양한 고객 기반과 글로벌 시술 건수 증가에 힘입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22달러로 12% 증가했다.

스테리스의 생명과학 부문 장비들 [사진=업체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점은 2025회계연도 잉여 현금 흐름이 운전 자본의 개선에 힘입어 7억872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또한 전년 대비 11% 증가한 6억1010만 달러의 계속 영업 순이익과 2024회계연도의 5.58달러 대비 개선된 6.16달러의 희석 EPS를 기록했다.

최근 마감된 4분기(3월 기준)에는 서비스 및 소모품 매출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4%의 총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14억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4억7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계속 영업에 따른 조정 희석 EPS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74달러로 월가 예상치 2.60달러를 상회했다.

전반적으로 2025회계연도의 재무 성과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스테리스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여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업 부문별 성과 및 마진 개선

주요 부문별 성과를 살펴보면, 헬스케어 부문은 4분기에 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5회계연도 전체로는 고정 통화 기준 유기적 매출이 6% 성장했다. 특히 수술 건수 증가와 의료기관의 감염 예방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헬스케어 부문의 마진은 25%로 개선되었는데, 이는 출하량 증가, 유리한 가격 책정 정책, 생산성 향상 영향이 컸다.

스테리스의 생명과학 부문 장비들 [사진=업체 홈페이지]

응용 멸균 기술(AST) 부문은 한 해 동안 9%의 고정 통화 기준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서비스 부문이 7% 성장하며 좋은 성과를 보였다. 다만 이 부문의 EBIT 마진은 에너지 및 인건비 상승과 자본장비 출하에서 마이너스 믹스 전환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44.8%를 기록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자산 매각과 자본장비 매출 감소로 인해 4분기에 7%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지만, 마진은 42.3%로 전년 대비 360bp 개선되었다. 이러한 마진 개선은 유리한 제품 믹스, 전략적 가격 책정, CECS(Controlled Environment Certification Services) 사업 매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사업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된 것이다.

◆ FY26 전망: 관세 압박에도 지속 성장 예상

스테리스는 2026회계연도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사는 잠재적인 도전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투자와 운영 효율성을 통해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6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90~10.15달러로 7~10%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약 3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관세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제시된 전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스테리스는 구조조정을 통해 2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보하고, 예상되는 관세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리스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은 의료서비스 접근성 확대,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 글로벌 헬스케어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특히 수술 및 의료 시술 건수의 지속적인 증가는 회사의 헬스케어 부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26회계연도에는 몇 가지 도전 요인도 존재한다. 에틸렌 옥사이드 관련 최대 4815만 달러의 법적 합의금은 현금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에 대한 관세 압박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도 회사가 관리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스테리스는 일리노이주 워키건에 있는 멸균 시설에서 나온 에틸렌 옥사이드 노출로 인해 개인 원고가 상해를 입었다는 소송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스테리스의 자회사인 이소메딕스 오퍼레이션이 관련 위험을 초래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채 현재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순회법원에 계류 중인 대부분의 소송을 해결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지난 3월 3일 밝혔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