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스테리스 사상 최고가 ② '감염 예방 솔루션' 글로벌 리더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22:40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22:41

글로벌 헬스케어 트렌드 속 지속 성장 가능성
관세와 법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FY26 낙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한 피난처'로 부상
시티즌스 JMP, 목표가 280달러로 상향 조정

이 기사는 5월 20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스테리스 사상 최고가 ① '숨은 의료주 보석' 재발견>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스테리스(종목코드: STE)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CNBC 집계에 따르면, 스테리스를 분석하는 8개 투자은행(IB) 중 2곳이 '강력 매수', 3곳이 '매수', 3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63.41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4.3%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28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31.89달러이다.

스테리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 월가의 평가: '안전한 피난처' 가치 주목받아

16일 시티즌스 JMP는 스테리스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265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티즌스 JMP의 데이비드 투르칼리 애널리스트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순이익이 약 5% 성장하는 등 회사의 견조한 실적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리한 가격 책정 정책, 최적화된 제품 구성, 생산성 향상, 대차대조표 디레버리징을 통한 이자비용 감소 등을 스테리스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스테리스의 내시경실 의료장비 [사진=업체 홈페이지]

투르칼리는 "상당한 역경을 극복하고도 성장 궤도를 유지하는 스테리스의 능력이 돋보인다"며 상향 조정된 목표주가는 스테리스의 지속적인 성과와 시장 지위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관된 실행력에 힘입어 인상적인 실적을 쌓아온 스테리스의 2026회계연도가 또 다른 견고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간스탠리는 '보유'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도 목표주가를 260달러로 올렸다. 모간스탠리의 패트릭 우드 애널리스트는 "거시 경제 및 무역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안전한 피난처'로서 스테리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스테리스는 이전보다 폐쇄된 무역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미국 병원의 수술 건수가 예상보다 많아지고 임금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디면 스테리스 주식 가치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글로벌 헬스케어 트렌드와 스테리스의 경쟁력

스테리스의 성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구조적 트렌드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 시설의 감염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스테리스의 멸균 및 감염 예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테리스의 의료장비 [사진=업체 제공]

특히 의료기관들이 수술 후 감염(SSI)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면서, 스테리스의 수술실 장비와 멸균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의료 관련 감염은 환자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의료비용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외래 수술 센터(ASC)의 확대 트렌드도 스테리스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비용 효율성과 환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수술 절차가 입원 병원에서 외래 수술 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스테리스는 이러한 외래 수술 센터에 특화된 컴팩트한 멸균 장비와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스테리스의 멸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첨단 치료제의 생산과정에서 무균 환경 유지는 필수적이며, 이 분야에서 스테리스의 전문성은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테리스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최근 몇 년간 스테리스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멸균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하며 기술적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 리스크 요인: 관세 압박과 규제 환경

스테리스의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 가장 직접적인 위협은 3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관세 비용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의료기기 부품에 대한 관세가 스테리스의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스테리스 생명과학 부문의 의료장비 [사진=업체 홈페이지]

또 다른 리스크 요인은 에틸렌 옥사이드 관련 법적 이슈다. 에틸렌 옥사이드는 의료기기 멸균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이지만, 환경 및 건강 영향에 대한 우려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스테리스는 이미 4000만 달러 이상의 법적 합의금을 지불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관련 규제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헬스케어 부문의 자본 장비 매출 감소도 주목할 부분이다. 병원들의 자본 지출 축소와 공급망 이슈로 인해 대형 장비 판매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스테리스는 이를 상쇄하기 위해 서비스 및 소모품 분야를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스테리스는 이러한 도전 요인들을 상쇄할 수 있는 구조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회사의 사업 모델은 자본 장비 판매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 및 소모품 매출로 구성되어 있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한다. 의료기관이 한번 스테리스의 장비를 도입하면, 이후 서비스 계약과 소모품 구매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 장기 성장 잠재력 갖춘 '안정적 성장주'

스테리스가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전 세계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와 감염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스테리스의 사업 모델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테리스는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제약회사, 연구 기관 등 다양한 고객층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화된 사업 구조는 특정 부문의 일시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실적을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더불어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는 스테리스의 핵심 역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테리스는 앞으로도 헬스케어 인프라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환자 안전과 의료 품질 향상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