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청년농업인들의 화훼 판로 확대를 위한 '작은 꽃가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양시청 야외 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농업인들의 화훼 판매 지원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화훼류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고양시에서 화훼농사를 짓는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선인장, 다육식물, 분화 등 다양한 화훼류를 선보인다.
특히 비모란과 다육식물로 구성된 모듬 화분이 주요 판매 품목으로 준비됐으며, 답례품이나 승진·축하용 선물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주문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인 야외 쉼터에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선인장 동화마을' 작품이 이동 설치돼 6월 7일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 작품은 고양시선인장연구회가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활용해 버섯 모양의 집과 나비 등 다양한 조형물로 디자인한 정원이다.
고양시선인장연구회 이길재 회장은 "고양시 특산품인 선인장과 다육식물로 만든 조형물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지역 특산품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화훼류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에게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찾아가는 식물병원'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이 가정에서 키우는 식물의 병해 진단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양시는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를 통해 지역 청년농업인들의 판로 확대와 함께 화훼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화훼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고양시는 화훼산업의 메카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선인장 동화마을'은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화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농업인들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직접 재배한 화훼류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반응과 니즈를 직접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향후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상품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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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판매 지원 [사진=고양시] 2025.05.22 atbodo@newspim.com |
또한 '찾아가는 식물병원'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식물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어 화훼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화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화훼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는 청년농업인들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화훼류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고양시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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