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소프라노 조수미가 프랑스 문화부에서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코망되르'를 받는다.
21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조수미는 오는 26일 파리 오페라 코믹에서 열리는 수훈식에서 훈장을 받는다.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문화부 장관이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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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코망되르를 받는 조수미.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4.12.05 oks34@newspim.com |
문화예술공로훈장은 1957년 프랑스 문화부가 제정한 훈장으로,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진다.
훈장은 슈발리에(Chevalier), 오피시에(Officier), 코망되르(Commandeur)의 세 등급으로 나뉘며, 조수미가 받는 코망되르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한 이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파리 샤틀레 극장, 샹젤리제 극장 등 대형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루아르 지역의 라페르테앵보 성에서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개최해,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내건 첫 해외 국제 콩쿠르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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